김영완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는 어제 총영사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 국빈 방문에서 미국 정부와 합의한 '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를 강조하며 이번 한미정상회담 성과가 남가주 동포사회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는 양국이 이공계 인재 각 2천23명을 선정해 교류할 수 있도록 3천만달러씩 모두 6천만달러를 공동 투자하는 내용이다.이 계획은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인공지능 등 STEM 분야에 초점을 두고 있다.김 총영사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한국·유럽연합(EU)산 전기차를 보조금 혜택에서 제외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법 테두리 내에서 각국의 우려 사항을 다룰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옐런 장관은 이날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경부 장관과 회담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옐런 장관은 "우리는 IRA에 대해 우려하는 유럽과 다른 국가들을 포함해 영향을 받는 그룹들과 폭넓게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우려국들)의 우려를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한국산 전기차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 우리 정부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런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히 유감스럽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IRA가 통과되고 나서 보름쯤 후에 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났더니 부장관이 모르고 있었다는 같은 당 이재정 의원의 질의가 있었다'며 정부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변했다.한 총리는 그러나 정부가 지속적인 외교적 노력을 해
"어떻게 이게 가능한가. 반도체는 원래 미국 기술인데 지금 한국이 세계 최대의 공장을 갖고 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그것은 민주주의, 창의력, 혁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윤석열 대통령)미국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의 한미동맹 간담회 기조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방한했을 때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에서 윤 대통령과 나눈 대화의 일부분을 소개했다. 그는 삼성 공장 시찰 때 한미 정상이 집중한 화두는 민주주의였다
북한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 일체의 도발을 하지 않아 배경이 주목된다.북한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일 시작된 한국·일본 방문을 마치고 24일 오후 도쿄를 떠나 귀환길에 오를 때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같은 고강도 도발은 물론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나 방사포 등도 쏘지 않았다.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방문 기간에 맞춰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경계 태세를 강화해왔다. 이는 지난주 초 북한이 ICBM에 액체연료를 주입하는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이다.북한이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동유럽 루마니아에 미국이 차세대 원자력발전소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준비를 위한 시뮬레이터(모의실험장치)를 공급하기로 했다.23일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데이비드 터크 미 에너지부 차관은 루마니아를 방문, 비르질 다니엘 포페스쿠 루마니아 에너지 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모의실험 기간을 거쳐 양국 간에 SMR 발전소 건설이 최종적으로 합의되면 루마니아는 SMR를 가동하는 미국 외의 첫 국가가 될 전망이다. 미국 SMR 기업 뉴스케일파워가 건설을 맡아 폐쇄된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선택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달렸다"면서 "우리는 북한을 망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공동 번영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CNN방송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 대화에 관심이 없어 보이는데 임기 5년간 어떻게 대응할 계획이냐'는 물음에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장을 강화한다고 해서 평화와 번영에 도움이 된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아울러 북한이 현재와 같은 상태를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 나흘째인 23일 미국과 중국이 안보와 경제 영역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미국은 군 통수권자의 입을 통해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이 무력개입할 것임을 밝히는 한편, 아태지역에서 경제 영토를 확장해가고 있는 중국에 맞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를 출범시켰다.중국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만 언급에 대해 "14억 인민의 대립면에 서지 말라"며 강력 경고했고, IPEF에 대해선 "지정학적 대항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며 견제했다. 아태지역에서 미중간 신냉전이 본격 개막한 것일 수 있다는
중국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대만 해협의 평화·안정 유지의 중요성이 거론된 데 대해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했다고 밝혔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유관 측에 이미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며 "대만은 중국의 영토이며,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으로 우리는 어떤 국가가 어떤 방식으로든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엄중 교섭 제기'는 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를 의미하는 것으로 중국 측은 한미에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 서울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주 방한을 계기로 추진돼 왔던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만남이 불발됐다.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바이든 대통령 측으로부터 회동이 어렵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앞서 문 전 대통령의 임기 중이었던 지난달 28일 당시 청와대는 백악관의 요청으로 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만남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 측에서 퇴임 대통령이지만 문 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 요청함에 따라 회동을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후 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0∼24일 한국과 일본을 순방한다고 백악관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은 작년 1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순방에 대해 각국 정부와 경제, 국민 사이의 유대를 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각각 개최하고 안보 관계 심화, 경제적 유대 증진, 긴밀한 협력 확대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바이든 대통령은 20∼22일 한국을 먼저 방문한 뒤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에 머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하순방한해 윤석열 차기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백악관은 조만간 관련 일정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일정과 관련한 질문에 "나는 그 순방에 대해 대통령 자신이 이미 확인한 것 외에 확인할 어떤 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다만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곧 더 많은 것을 말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아직 방한 일정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아 공개할 단계는 아니지만 머지않은 시기에 이
미국이 다음 달 12일 국제사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해 주요국 정상이 참석하는 두 번째 화상 회의를 개최한다.한국도 이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 달 10일 취임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으로나마 처음으로 만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독일, 인도네시아, 세네갈, 벨리즈와 낸 공동 성명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의 시급한 단계를 종식하고 미래 보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글로벌 정상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독일은 주요7개국(G7),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4일께 쿼드(Quad)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겠다는 의향을 드러냈다.이때 한국도 찾을 가능성이 상당해 내달 하순에 윤석열 정부의 첫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될지 주목된다.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은 내달 10일 대통령에 취임할 예정이므로 내달 하순에 한미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역대 정권 가운데 가장 이른 시일 내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오전(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5월 24일께 일본에서 만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워싱턴=연합뉴스) =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중인 31일 공급망 차질 대응을 위한 회의를 주관할 것이라고 밝혔다.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8일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에 대해 브리핑을 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31일 공급망 회의를 주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참석자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은 채 "여러 대륙의 생각이 같은 나라들"이라면서 "단기적 공급망 차질과 장기적 공급망 회복탄력성에 둘 다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더 잘 조율할지를 논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미국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하며 담화를 낸 데 대해 "미국은 남북 대화와 관여, 협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미 국무부 대변인은 25일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이같이 짤막한 답변을 내놨다.조 바이든 행정부는 남북 대화를 지지하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남북 대화와 관여, 협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는 문구가 들어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 부부장은 한국시간으로 25일 낸 담화에서 남북
(워싱턴=연합뉴스) = 한국과 미국이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국제 문제로 부상한 랜섬웨어에 대응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지난 9일 한국과 랜섬웨어 워킹그룹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NSC는 이 회의에 대해 랜섬웨어와 다른 사이버 범죄 퇴치에서 협력을 심화하면서 한미 동맹의 힘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전 세계의 사이버 범죄 퇴치에서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미국은 최근 랜섬웨어 공격으로 큰 피해를 보는 상황이 잇따르자 NSC에 랜섬웨어 대응 담당자를 두는 등
(베이징=연합뉴스) = 한미일 및 한미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와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잇달아 열리는 다음 주(13∼19일)는 한국 외교에 중요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미국과 중국이 지난 10일 7개월 만에 정상간 전화통화를 갖고 '충돌 방지'를 논의하긴 했지만, 양국의 한 치 양보 없는 전략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게 외교가의 대체적인 예상이다.그런 터에 공교롭게도 한미일, 한미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가 도쿄에서 열리는 14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한일관계가 최악
국방부 장관이 30일 대한민국 전화통화에서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국방부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서욱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양국간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전했다.국방부는 또 "이번 통화에서 다양한 국방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반도 안보 환경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국방부는 '다양한 국방 현안'이 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8월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얘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대한민국 군 당국은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시기·규모·방식이 확정된 바 없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간의 첫 정상회담에선 한미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 그 중에서도 '백신 파트너십' 구축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주목된다.우리 정부와 기업들은 문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기간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노바백스 등 제약사를 상대로 다수의 계약과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상황.문 대통령도 지난 17일 주재한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번 방미를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