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남가주에 도착한 3개의 폭우 전선 중 가장 강력한 폭풍의 영향권에 들어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중도 하차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이로써 공화당 경선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양자 대결로 좁혀져. 공화당 후보를 선출하는 당내 경선의 두 번째 결전지인 뉴햄프셔주(州) 프라이머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와.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첫 주택구입자에게 최대 15만 달러 혹은 20%의 다운페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재개해. 올해 모기지 금리가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하여 10월 7일 오전 10시부터 한국교육원에서 타 커뮤니티와의 대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주로 학생을 대상으로 한인, 히스패닉, 흑인 커뮤니티의 대표 연사들이 각 커뮤니티의 역사와 경험, 그리고 그들의 이민 이야기를 듣고 연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사회는 김도형 이경원 리더십센터 소장이 맡고, 제프 김 애너하임유니온하이스쿨 교육구 박사와 카탈리나 리프(Catalina Leff) 이민법 전문 변호사, 세나잇 아두마
로스앤젤레스 근교의 댄스 교습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을 때 2차 범행을 막은 '시민 영웅'이 바이든 대통령의 내달 7일 국정연설에 초청됐다.바이든 대통령은 브랜던 차이씨에게 전화해서 이같이 요청했다고 주디 추 하원의원이 30일 전했다.추 의원은 "내가 차이씨와 대화한 뒤 한 시간 뒤에 바이든 대통령은 차이씨에게 직접 국정연설에 손님으로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앞서 추 의원도 차이씨에게 국정연설 참석을 요청했다. 차이 씨는 지난 21일 총기난사범이 LA 카운티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지 20일로 꼭 2년이 됐다.날짜로 730일의 전반기 임기를 보낸 이 시기에 바이든 대통령은 교량과 도로 등 낙후한 기반시설 개선을 위한 1조 달러(약 1천238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인프라 예산법을 제정하는 성과가 있었지만, 9.1%까지 치솟은 인플레이션이란 악재에도 시달렸다.이 기간 68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 6억6천만 도스 이상의 백신을 맞으며 바이러스에 맞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기간의 27%에 달하는 시간을 델라웨어 사저에서
지난 3년간 코로나19 유행을 겪으면서 교육관이 크게 바뀌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싱크탱크 포퓰리스는 18일 성인들이 생각하는 초·중·고(K-12) 교육의 목표를 1위부터 57위까지 우선순위를 매긴 '교육 목적 지수'를 발표했다.이 기관은 여론조사 업체 유고브에 의뢰해 작년 9월 12일∼30일까지 전역의 성인 1천10명을 대상으로 초·중·고 교육의 목적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들은 먼저 총 57개의 교육 목표 중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답한 뒤에 사회적으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목표를 꼽았다.
평소 말실수가 잦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공개석상에서 사람 이름을 잊어먹은 듯한 모습을 보여 뒷말이 나온다. 그런데 이번엔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다 주인공 이름을 얼버무려 좌중을 무척 무안하게 만들었다. 이 자리에는 킹 목사의 장남인 킹 3세와 그의 아내 안드리아 워터스 킹도 참석했다. 이들도 활발히 흑인 인권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이날은 안드리아의 생일이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단상에 나가 마이크를 잡고 이날이 안드리아의 생일임을 밝히고 즉흥적으로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행사장에 모인 이들도 축하송을 따
플로리다주(州)에서 16일 흑인 민권 운동 지도자였던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 기념일 행사를 치르던 중 총격으로 최소 8명이 부상하는 일이 벌어졌다.CNN 방송, AP 통신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웨스트 팜비치 북쪽에 있는 포트 피어스의 일루스 엘리스 공원에서 1천여 명 이상이 모인 가운데 기념행사가 진행되던 이 날 오후 5시 20분께 발생했다.이번 총격으로 성인 최소 8명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1명은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총에 맞은 8명 외 또 다른 4명도 현장에서 혼잡이 일어나면서 부상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흑인 민권운동 지도자였던 고(故)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 기념일인 16일 그의 장남인 킹 3세가 투표 접근권 강화를 주장하면서 공화당이 이를 방해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킹 3세는 이날 CNN에 출연해 자국민들의 투표권을 방해하는 일련의 제한을 비난하면서 투표소 접근을 더 쉽게 하는 등 국가가 투표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하지만 공화당이 이끄는 의회(하원)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기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며 "우린 계속해서 그들을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압박을 가하는 한 우린 그것을 쟁취할 것이다.
거의 40년 전 글로벌 극장가를 달궜던 영화 '인디아나 존스' 2편의 꼬마 배우가 나이 50살을 넘겨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10일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주인공 중 한 명은 베트남계 미국 배우 키 호이 콴(51)이었다.◇눈시울 붉힌 키 호이 콴 "도전할 기회 줘 감사" 키 호이 콴은 다중우주(멀티버스) 세계관을 담은 SF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브리씽')에서 열연을 펼쳐 남우조연상을 받았다.'인디아나 존스' 2편(1985년)
할리우드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한 영화 '더 페이블맨스'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양대 영화상인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았다.'더 페이블맨스'는 이날 베벌리힐스의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극영화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 영화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물의 길', 톰 크루즈 주연의 '탑건:매버릭',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와 그 매니저의 이야기를 담은 전기 영화 '엘비스', 베를린 필하모닉 최초의 여성 수석 지휘자 리디아 타르의 내면적 고
미국의 온라인 사전 사이트 딕셔너리닷컴(Dictionary.com)이 2022년 올해의 단어로 '여성'(woman)을 선정했다.딕셔너리닷컴은 13일 이 같은 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여성'은 가장 오래된 단어 중 하나이지만, 사회적 논쟁의 원천이 되는 단어"라며 "올해 주목받은 개별 사건들과 관련해 이 단어의 검색량이 여러 차례 크게 치솟았다"고 설명했다.이 사이트에서 '여성'이란 단어의 검색량은 올해 3월 마지막 주에 전년 대비 1천417% 증가했고, 연간 전체 검색량은 작년의 갑절로 늘었다.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보통명사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972년 뮌헨하계올림픽 시상대에서 인종차별에 항거한 미국 육상선수 빈스 매슈스(75)에게 내린 올림픽 영구 추방 징계를 50년 만에 해제했다고 AP 통신이 13일(한국시간) 보도했다.현역 은퇴 후 노후를 보내는 매슈스는 명예를 회복하고 올림픽 무대에 다시 설 기회를 얻었다.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는 매슈스가 앞으로 올림픽 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IOC의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매슈스는 2010년 작고한 동료 웨인 콜렛과 뮌헨올림픽 육상 남자 400m 결승에 출전했다. 매슈스가
국 내 인구 규모 2번째의 대도시인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여성으로는 처음 시장에 당선된 캐런 배스(69)가 11일 취임했다고 UPI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배스 신임 시장은 이날 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코로나19, 물가고, 노숙자 증가, 기후변화 등 어려운 상황을 "역사의 변곡점"이라고 평가하면서도 "LA의 마법은 아직 여기 있다"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취임식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의원 시절 배스의 공공에 대한 헌신을 가깝게 지켜
지난달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한인 2세 앤디 김(40) 연방하원의원 등 한국계 4명이 당선돼 관심을 끌었다.그러나 중간 선거에서 낙선했음에도 주목받은 인물이 있다.한국계 정치신인인 38살의 데이비드 김 씨는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이 포함된 캘리포니아 34지구에서 민주당 미 하원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변호사인 그는 지역구 유권자가 히스패닉이 65%에 달해 절대적으로 불리한 여건 속에 같은 당 현역인 라틴계 지미 고메즈 의원과 경쟁했다.비록 의회 입성에는 실패했지만, 정치 신인이 거물급 현역 의원을 상대로 불과 3천 표 차로
미국의 18살 고등학교 졸업생이 아칸소주 소도시의 시장으로 선출됐다.7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제일렌 스미스 후보는 이날 인구 1천800여 명의 아칸소주 얼(Earle) 시(市)에서 실시된 시장 선거에서 승리했다.선거관리 기구에 따르면 스미스는 235표를 얻어 상대 후보를 52표 차로 제쳤다. 스미스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18살 시장은 아니지만, 역대 최연소 흑인 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지난 5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스미스는 내년 1월 취임한다.스미스 선거 운동에 조언해준 프랭크 스콧 주니어 아칸소주 리틀록 시장은
한때 '국민 아빠'로 불리다가 수십 건의 성범죄 의혹을 받고 추락한 코미디언 빌 코스비(85)가 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고 블룸버그 등이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이번에는 1980년대 인기 시트콤 '코스비 쇼'(한국 방영명 '코스비 가족 만세')에 단역으로 등장했던 여성 출연자 등 5명이 코스비에게 과거에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지난 5일 뉴욕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이들은 코스비가 '코스비 쇼'의 명성을 악용해 자신들에게 조언해준다는 명목으로 접근, 성적으로 강압적인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코스비 쇼' 방영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르면 크리스마스 연휴 뒤에 재선 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론 클라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고경영자(CEO) 협의회 서밋에서 "많은 민주당원으로부터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를 원한다는 말을 듣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WSJ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그는 그 결정은 연휴 직후에 있을 것이며 그렇게(출마)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월 MSNB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총기 사망 사건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총기를 이용한 살인과 자살 등 총기 사망률이 28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미국 CNN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미국 에모리대 의대 크리스 리스 교수와 하버드대 의대 에릭 프리글러 교수팀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1990~2021년 총기 사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110만 명 이상이 총기 살인과 자살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유행한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총기 사망자가 25%나 급
전라북도 전주에서 주한미군 병사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흑인 여성이 미국 네바다주 대법관이 됐다.스티브 시설랙 네바다 주지사는 라스베이거스 소재 법무법인 허치슨 앤드 스테펀의 파트너 변호사인 패트리샤 리(Patricia Lee·47)를 주 대법관으로 임명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흑인 여성이나 아시아계 미국인이 네바다주 대법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설랙 주지사는 주 법관인선위원회가 지명한 후보 3명이 모두 워낙 훌륭해서 결정이 매우 어려웠다면서, 이 중 리 대법관을 택한 이유로 "그가 지닌 능력의 폭과
남부의 유서 깊은 군사대학에서 흑인이 학장을 맡은 이후 백인 동문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주립 버지니아군사학교(VMI)는 이 대학 졸업생(1985년)으로 육군 소장을 지낸 흑인 세드릭 T. 윈스를 작년에 학장으로 임명했다.그의 임명은 VMI의 첫 흑인 학장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1839년 설립된 VMI는 미국의 첫 주립 군사대학으로 남북전쟁 당시 남부군 장교 다수를 배출했으며 재학생도 참전했다. '남부의 웨스트포인트(미국 육군사관학교)'라고도 불린다.이런 역사 때문에 1968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