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중에 교사를 총으로 쏴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트린 초등학교 1학년생은 엄마가 구매한 권총을 가방에 넣어 온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다.이 교사는 총에 맞고도 학생들을 교실 밖으로 대피시켰으며 마지막까지 교실에 남아 학생들이 안전한지 확인한 것으로도 나타났다.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시의 스티브 드루 경찰서장은 9일(현지시간) 수사 브리핑에서 학생이 수업 중 총을 꺼내 교사인 애비게일 주어너(25)를 겨냥한 뒤 발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뉴포트뉴스시의 리치넥 초등학교 교실에서 발생한 이 사건에 대해 '사고가 아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통령 재임 시절 기밀문서가 지난해 11월 그의 개인 사무실에서 발견돼 법무부가 수사에 나섰다고 CBS·CNN 방송,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이 9일 보도했다.이 같은 사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저택에서 발견된 기밀문서와 관련한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드러나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에 정치 공방이 일 것으로 보인다.CBS는 바이든 대통령 개인 변호사들이 작년 11월 그가 2017~2019년 명예교수를 지낸 펜실베이니아대(Penn) 업무를 위해 사용하던 워싱턴 '펜 바이든 외
월마트에서 82세 고령에도 하루 8시간씩 일해온 할아버지 계산원이 뜻밖의 모금 운동 덕에 따스한 은퇴를 맞게 됐다.9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미 메릴랜드주 컴벌랜드 월마트에서 일해온 워런 매리언.백발에 마른 체형인 그는 지난주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주 40시간씩 매일 같이 지켜온 계산대를 떠날 수 있었다. 그는 퇴역 해군으로 아내와 사별한 뒤 혼자 지내왔으며, 충분한 노후 자금을 마련하지 못한 처지여서 은퇴 계획을 세울 수 없었다고 한다.뜻밖의 도움이 날아온 곳은 얼굴도 모르는 사이에서였다.'버그 보이스'라는 해
정부가 실내 공기 오염 등을 이유로 가정에서 사용되는 가스레인지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건강 및 호흡기 문제 등을 이유로 이런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위원회의 리처드 트럼카 주니어 위원은 이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숨겨진 위험"이라면서 "모든 옵션이 다 테이블에 있다. 안전하지 않게 만들어진 제품은 금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조만간 가스 레인지의 위험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공개적으로 수렴할 예정이다.위원회는 가스레인지의 제조나 수입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이 코로나19 대확산 이후 3년 만에 성황리에 열렸지만, 전시된 여러 제품이 고객 정보 보안 등 안전성 문제를 드러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8일 보도했다.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사용자의 신체와 집에서 얻은 데이터에 기반한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TV, 자율주행 자동차 등 다양한 기기들이 선을 보였다.많은 기업이 '차세대 기기'로 이들 제품을 홍보하기 바빴지만, 고객 데이터를 수집한 다음 처리 방법이나 관련 안전·보안 대책을 직접 언
월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이번 주 최대 3천200명 감원에 들어간다고 AFP통신이 9일 보도했다.AFP는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골드만삭스의 감원 규모가 최대 3천200명에 이를 수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 감원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다만 감원 규모가 이전에 알려진 4천 명 선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상태가 아니어서 최종 감원 규모가 소폭 감소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도 전날 골드만삭스가 3천2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로이터통신 역시 소식통을
미국의 초고속 통화긴축 속에 정보기술(IT) 업계 투자가 전반적으로 얼어붙고 있지만, 챗GPT(ChatGPT) 등 인공지능(AI) 분야에는 여전히 투자가 몰리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람과 상당히 비슷한 글을 쓸 수 있는 획기적 성능에 힘입어 큰 화제로 떠오른 챗GPT의 개발사 오픈AI는 새로운 '골드러시'의 한가운데 있다고 NYT는 평가했다.오픈AI는 최근 기업가치 290억달러(약 36조원) 기준으로 지분 매각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가치가 2021년 평가 당시 140억달러(약 1
러시아의 침공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찾는 할리우드 배우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8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개전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 할리우드 배우들을 집중 조명했다.미국 배우 벤 스틸러는 작년 6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을 찾았다. 당시 안전상의 이유로 우크라이나 상공에 항공기가 뜨지 않았지만, 스틸러는 폴란드에서부터 기차를 타고 하룻밤을 꼬박 지새워 목적지에 도착하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았다.이윽고 젤렌스키 대통령을 대면한 스틸러는 그를 꼭 껴안으며 "당신은
8일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발생한 대선 불복 폭동 사태와 관련, 우리 교민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브라질리아 소재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은 이날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브라질리아 연방 관구(특구) 내 의회·대통령궁·대법원 난입 등 상황과 연관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브라질 내 5만여명의 교민 중 브라질리아에는 100명 미만이 거주 또는 체류하고 있다. 대부분 상파울루에서 생활하고 있다. 주브라질 대사관 측은 "외출 등 유의사항을 교민 사회에 전파했다"고 덧붙였다.주상파울루 총영사관 역
2년 전 죽었다고 알려진 미국의 로맨스 소설 작가가 최근 멀쩡히 살아있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글을 올려 그를 추모해온 팬과 동료 작가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8일 영국 BBC방송과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로맨스 소설 작가인 수전 미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것은 2020년 9월이었다.미첸의 딸이라는 사람이 미첸의 페이스북 계정에 '어머니가 자살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사람은 그 뒤에도 간간이 글을 올려 "어머니가 생전에 마치지 못한 소설을 완결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미첸이 활동했던
강석희 전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시장이 미국 서부, 태평양, 북서부 지역)을 총괄하는 행정관(Regional Administrator)에 부임했다.강 전 시장은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연방 총무청(US GSA)의 지역 행정관으로 임명받아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본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고 9일 연합뉴스에 알려왔다.'Regional Administrator'는 지역 총괄 조달청장에 해당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가 관할하는 지역은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네바다, 알래스카, 아이다호, 오리건, 워싱턴, 아메리칸사
미국의 마약 중독자들 사이에서 동물 진정제 '자일라진'(xylazine)을 기존 마약에 혼합해 오용하는 경우가 급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8일 보도했다.1962년 개발된 자일라진은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수의사들이 말·소 마취제나 고양이 구토유발제로 널리 쓰는 동물용 의약품으로, 상표명은 '럼푼'(Rompun)이다.미국에서는 '트랭크'(tranq), '좀비 약'(zombie drug) 등 속어로도 불리며, 푸에르토리코에서는 '말 마취제'(anestesia de caballo)라고도 불린다
중국 당국이 미국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국가보험 적용 의약품 목록에 포함하려고 나흘간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실패했다고 외신 등이 9일 보도했다.블룸버그통신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의료보험국이 지난 5일부터 화이자와 협상을 벌여왔으나 가격에 대한 입장 차이로 8일 협상이 결렬됐다.국가의료보험국은 화이자가 너무 비싼 가격을 제시한 것이 협상 결렬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상을 통해 팍스로비드 이외에 중국산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아쯔푸(阿玆夫·Azvudine) 정제와 칭페이파이두 등만 국가
멕시코 마약왕 '엘 차포'의 아들이자 중독성 높은 마약 '펜타닐' 유통·밀매 마약조직 실권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최소 29명이 숨진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루이스 크레센시오 산도발 멕시코 국방장관은 6일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불행하게도, 오비디오 구스만 체포 작전 수행 중 국가방위대원 및 군인 10명과 범죄 혐의자 1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군·경 부상자 수는 최소 35명으로 집계됐다. 산도발 장관은 "갱단과의 충돌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는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전날 멕시코 국가방위대와 군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년 전 '1·6 연방의회 난입사태' 당시 폭도들에게 공격을 받은 뒤 사망한 의회 경찰관의 유족으로부터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뉴욕타임스(NYT)는 6일 워싱턴DC 연방법원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1천만 달러(약 127억 원) 이상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장이 접수됐다고 보도했다.원고는 1·6 사태 다음날 사망한 의회 경관 브라이언 식닉의 동거인 샌드라 가르사다. 가르사는 소장에서 "식닉 경관의 불행한 사망을 포함한 1·6 사태 전반은 피고의 불법적인 행동이 직접적으로 부른 예상할 수 있는 결과였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비농업 일자리가 22만3천 개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달 일자리 증가폭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 개)를 상회했다.실업률은 3.5%로 전월(3.6%)보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이 탄탄한 노동시장 지표를 근거로 통화긴축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미 달러화 가치가 약 한 달 사이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로화와 엔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 지수는 5일 전장 대비 0.76% 상승한 데 이어 6일 한때 0.25% 오른 105.310을 기록, 지난달 8일(105.433)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지금과 같은 추세면 이번 주 달러 지수 상승률은 1.5% 이상으로, '킹달러'로 불릴 정도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지난해 9월 이후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기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오사카 나오미(42위·일본)와 에마 라두카누(78위·영국)가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미국 CNN은 6일 "오사카가 호주오픈에 나올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이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개막을 불과 10일 남긴 6일까지도 대회에 출전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호주오픈 출전 선수 명단에는 이름을 올린 오사카는 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미국 내 필라테스 스튜디오에 있는 사진을 올렸다. 다만 CNN은
지난해 파산한 가상화폐 대출업체 셀시어스 네트워크의 창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앨릭스 마신스키가 사기 혐의로 미국 검찰로부터 피소당했다.5일 블룸버그·로이터통신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은 마신스키 셀시어스 전 CEO를 상대로 회사의 재무상황 악화를 숨기고 투자를 받은 혐의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소장에 따르면 마신스키는 셀시어스가 17%의 이자를 지급하는 은행의 안전한 대안이라고 홍보하고 위험한 투자로 수억달러의 손실을 감췄다. 검찰은 마신스키가 뉴욕에서 사
새해부터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되자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수요 감소에 맞서 오히려 가격을 추가 할인하며 판매량 증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모델 3와 모델 Y의 중국 내 판매가격을 6∼13.5% 할인한다고 발표했다.모델 3의 경우 최저가가 당초 26만5천900위안(약 4천900만원)에서 22만9천900위안(약 4천244만원)으로, 모델 Y는 28만8천900위안(약 5천334만원)에서 25만9천900위안(약 4천799만원)으로 각각 낮아졌다. 테슬라의 이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