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항공이 지난 8월말 실수로 LA-하와이 항로에 허가되지 않은 기종의 여객기를 취항시켰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아메리칸 항공은 지난 8월31일 LA공항을 출발해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한 항공편에 장거리 대양 운항허가가 나지 않은 에어버스 A321기종의 여객기를 투입한 것입니다.항공사측은 운항 도중 실수를 알았지만 호놀룰루까지 운항을 계속했고 LA로 돌아오는 항공편은 다른 항공기를 투입했습니다.아메리칸 항공을 실수를 즉각 연방항공국에 보고하고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아메리칸 항공이나 연방항공국은 이 사실을
무소속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조기 예선이 치러지는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주에거 힐러리 클린턴에게 10% 포인트 이상 지지율이 앞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CBS 뉴스가 어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샌더스는 아이오와주 민주당 유권자들 사이에서 43%의 지지율로 33%에 그친 힐러리 클린턴을 10% 포인트 리드했습니다.샌더스는 뉴햄프셔 주 민주당 유권자들로부터는 52%의 압도적 지지율로 30%의 클린턴에게 22% 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그러나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는 힐러리가 46%의 지지율로 23%의 샌더스를 두배로 압도했습니다.아직 출마
아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 셰리프국이 지난 12일 피닉스 지역 도로상에서 지나가던 차량과 보행자에게 새총으로 공격한 청소년 3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그러나 이들은 지난 2주일 사이 10번 프리웨이 상에서 운전자들에게 11건의 드라이브 바이 슈팅을 한 범인은 아니고 이를 모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청소년들은 12일 오후 3시부터 7시 사이 피닉스 동부지역을 지나가던 차량 7대와 보행자 6명에게 새총으로 화강암 조각을 쏘아 피해를 입혔습니다.이들은 피해 운전자 가운데 한명이 차량 번호판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덜미가 잡
난민 수용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던 독일이 어제 돌연 남부 국경을 폐쇄했습니다.독일은 연간 80만명의 난민을 수용할 것이라며 다른 유럽 국가들에게도 난민 수용을 종용해왔기 때문에 어제 국경폐쇄 조치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 지고 있습니다.토마스 더메지에 독일 내무장관은 ‘긴급한 안보상의 이유’ 때문에 국경을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더메지에 장관은 전날인 12일 하루에만 1만2천명의 새로운 난민들이 뮨헨에 도착하는 등 밀려오는 난민의 수가 독일 혼자서 감당할 수 있는 규모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독일의 갑작스런 국경폐쇄 조치는 오
북가주 2개 지역에 동시다발로 일어난 대형 산불로 인해 아파트 2동, 비즈니스 10여개소, 주택 1천여채가 피해를 입고 사망자도 1명 발생했습니다.레익 카운티에서 토요일인 12일 오후 시작된 밸리 산불은 시속 30마일의 강풍으로 인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인구 1천명의 미들타운을 잿더미로 만들고 이웃 나파 카운티까지 번졌습니다.인구 3천여명의 클리어 레익 리베에라 타운 주민들에게는 전원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218번 하이웨이 35마일 구간의 주민들 1만6천명이 대피했습니다.이에 앞서 지난 9일 새크라멘토 남동쪽 시에라 네바다 풋힐 지
오는 16일 저녁 남가주 시미밸리의 레이건 기념 도서관에서 열리는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 2차 토론 참가자가 칼리 피오리나를 포함해 11명으로 확정됐다고 주관사인 CNN이 어제 발표했습니다.1차 토론에 참석했던 도날드 트럼프, 벤 카슨, 젭 부시, 테드 크루즈, 존 케이식, 마르코 루비오, 스캇 워커, 크리스 크리스티, 마이크 허카비, 랜드 폴 등 10명에 칼리 피오리나가 추가된 것입니다.피오리나는 팍스 뉴스가 주관했던 지난달 1차 토론 당시 군소 후보들 토론에서 두각을 나타낸 후 지지율이 다소 올라갔습니다.최근 CNN 여론조사에서
아리조나주 피닉스 지역 10번 프리웨이 드라이브 바이 총격 사건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경찰은 아직 범인에 대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허위 제보와 모방 범죄까지 발생하고 있어 경찰 수사에도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수천건의 제보가 들어왔으나 모두 근거 없는 것으로 판명됐으며 어제 하루에만 5건의 피격신고가 접수됐지만 이 가운데 한 건만 드라이브 바이 총격으로 확인됐습니다.지난 8월29일 시작된 총격은 어제까지 11건이 발생했으며 8건은 실탄이 나머지 3건은 BB탄이나 고무탄이 사용됐습니다.
미국 성인들이 기본적 과학 지식에 있어서 D 학점을 받았습니다.퓨리서치 센터가 미국 성인들에게 지질, 물리, 천문학 등의 기초지식 12개 문제를 낸 결과 평균 7.9개를 맞춰 D 학점에 그친 것입니다.12개 문제를 모두 맞춘 사람은 6%에 불과했으며 26%는 한 두 문제를 틀렸고 3~4개 문제를 틀린 사람은 27%였습니다.대학원 졸업자는 평균 9.5개를 맞춘데 비해 고졸 학력자는 6.8개에 그쳤으며 남자는 8.6개 여자는 7.3개로 남자가 다소 앞섰습니다.인종별로는 백인이 8.4개로 라티노 7.1개 흑인 5.9개 보다 우수했습니다.
뉴욕주가 어제 주지사 서명을 통해 패스트푸드 업소 종업원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는 법안을 확정했습니다.주 차원에서 15달러 최저임금 인상은 처음입니다.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어제 조 바이든 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주도 알바니에서 열린 노조 모임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확정 발표했습니다.쿠오모 주지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제안한 연방최저임금 시간당 12달러 인상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현재 시간당 8달러 75센트의 뉴욕주 패스트푸드 최저임금은 뉴욕시는 앞으로 3년간에 걸쳐 그리고 나머지 지역은 6년간에 걸쳐 단계적으
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20달러 수준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골드만 색스가 오늘 전망했습니다.골드만 색스는 오늘 발표한 유가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16년 텍사스산 중질유 가격 전망을 종전 배럴당 57달러에서 45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2017년도 가격전망은 배럴당 60달러선을 유지했습니다.그러나 골드만 색스는 최악의 경우 유가가 배럴당 20달러선 까지도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보고서의 영향으로 오늘 아침 현물시장에서 브렌트유와 텍사스 중질유 가격은 2% 하락했습니다.
지난 8월 도매물가 지수가 전달인 7월과 변동이 없었다고 노동부가 오늘 발표했습니다.작년 8월과 비교한 실질 도매물가는 0.8% 하락했습니다. 실질 도매물가는 7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습니다.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도매물가는 0.3% 올랐습니다. 근원 도매물가는 작년 8월에 비해 0.9% 올라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물가 안정선 2%에 크게 못미쳤습니다.개솔린 도매가격은 8월에 7.7% 하락했으며 난방유 가격은 11%나 내렸습니다.식품 도매물가는 0.3% 올랐지만 조류 독감 파동으로 23.2%나 오른 계란값 때문이었으며 다른 식
어제 오후 남가주 캠프 펜들턴 해병기지에서 전복사고가 발생해 훈련받던 해병 병사 1명이 죽고 18명이 부상했습니다.해병 사령부는 사상자가 해병 1사단 소속 병사들이라고만 밝히고 자세한 사고 내용과 사상자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샌디에고 북쪽에 위치한 캠프 펜들턴은 서부지역 최대의 해병기지 입니다.캠프 펜들턴에서는 지난 2013년 11월 훈련받던 해병 4명이 폭발물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미시건주 주하원 공화당 보수파 남녀 의원들이 불륜 관계를 가져오다가 들통나 남자 의원은 사퇴하고 여자 의원은 축출당했습니다.유부남 유부녀인 43살 타드 코서 주하원의원과 42살 신디 감랏 주하원의원의 불륜 관계는 지난달 부하 직원의 폭로로 노출됐습니다.주하원 윤리위원회는 두 의원의 축출을 건의했으며 주하원 본회의는 어제 밤 마라톤 회의 끝에 코서 의원의 사퇴를 받아 들이고 사퇴를 거부한 감랏 의원의 축출을 결의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이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미국경제가 오는 2018년에 다시 불경기에 접어들게 된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경제학자들은 현재의 경기 상승세가 9년을 지속한다는 가정하에 2018년에는 경제주기가 하향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2차대전 후 미국 경제의 상승주기는 평균 5년 미만이었으며 가장 오래 지속됐던 기간은 지난 2001년 3월에 끝난 10년이었다고 합니다.현재의 상승세는 이미 5년 이상이 지났기 때문에 언제라도 다시 하향세로 변화할 수 있지만 상승 비율이 지나치게 미미했고 소득 수준은 거의
중국이 오늘 이슬라믹 스테이트가 억류하고 있는 중국인 인질이 베이징 거주 50살 판 징휘로 밝혀졌다며 정부 차원에서 비상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이슬라믹 스테이트는 앞서 지난 9일 중국인과 노르웨이인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밝히고 몸값을 요구했습니다.중국 외교부 홍 레이 대변인은 컨설턴트인 판씨가 해외 체류 중 실종됐으며 이슬라믹 스테이트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홍 대변인은 중국정부가 판씨의 석방을 위해 비상 대책팀을 구성했다고 말했으나 몸값을 지불할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플로리다주 20살 청년이 미주리주 캔사스 시티에서 오는 13일 열리는 9.11 추도 행사에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플로리다주 오렌지 팍에 거주하는 조슈아 골드버그는 13일 캔사스 시티에서 열리는 9.11 추도 계단오르기 대회에서 사제 폭탄을 터뜨릴 계획을 세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골드버그는 압력 밥솥에 못과 쥐약 등을 넣어 사제폭탄을 제조할 계획이었습니다.골드버그는 온라인을 통해 동조자를 구하다가 어제 연방 수사당국에 체포됐습니다.
생탄저균 배송 스캔들로 물의를 빚은 군 실험실이 전염성이 매우 높은 페스트 균도 부적절하게 관리해온 사실이 밝혀졌습니다.연방 질병통제센터는 지난달 메릴랜드주의 육군 실험실 감사에서 페스트균의 레이블이 잘못 부착돼 있고 부적절하게 저장되고 있으며 배송까지 됐다는 사실을 적발했습니다.이 실험실은 생탄저균 스캔들을 일으킨 유타주 육군 실험실과 함께 국방부가 세균전 연구를 위해 직접 관리하는 9개 실험실 가운데 하나라고 합니다.연방 질병통제센터는 극도의 시큐리티가 요구되는 세균 보관이 소홀하게 다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존 맥휴 육군장
오늘은 9.11 참사 14주년이 되는 날입니다.뉴욕 맨해탄의 기념 플라자에서 열리는 공식 추도행사에는 3천여 희생자의 유가족과 초청받은 인사들 만이 참석할 수 있지만 식이 끝난 다음에는 일반에게 공개됩니다.일반 공개가 처음으로 실시됐던 지난해에는 약 2만명의 일반 관중이 기념 플라자에 몰렸습니다.9.11당시 뉴욕 월드 트레이드 센터와 함께 피해를 입었던 국방부와 펜실배니아주 섕크스빌 인근 공터에서도 추도식이 열립니다.버
경찰에 쫓기던 카재킹 용의자가 남가주 다우니의 한 레스토랑에 뛰어 들어가 손님들을 인질로 잡고 대치하다가 2시간만에 총을 맞고 죽었습니다.용의자는 어제 밤 2차례 연쇄 카재킹을 벌인 후 경찰의 추격을 받았으며 다른 차와 충돌하자 다우니 소재 크리스 앤 핏츠 바비큐 레스토랑에 총을 쏘며 뛰어 들어갔습니다.저녁시간 레스토랑안에 가득 차 있던 손님들은 대부분 달아났으나 6명 정도가 용의자에게 인질로 잡혔습니다.경찰은 2시간 동안 대치하다가 레스토랑안으로 진입했으며 이 과정에 총격이 오갔습니다.그러나 용의자가 경찰 총탄에 맞아 숨졌는지 스
파키스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다가 알카에다에 납치됐던 미국인과 이태리인이 CIA의 실수로 아군 드론 공습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미국인 73살 워렌 와인스타인과 이태리인 39살 조바니 로 포르토는 지난 수년 동안 알카에다에 포로로 잡혀 있었으며 CIA는 드론 정찰을 통해 이들이 억류돼 있는 것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후속 추적을 소홀히 함으로써 지난 1월 이들이 갇혀있던 알카에다 소굴을 드론으로 폭격했습니다.CIA는 정찰 드론이 찍은 사진에 서방 인질로 보이는 사람이 있었지만 미국인 와인스타인이라는 사실은 알 수 없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