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하바드 대학이 학생 등록시 성별을 자유롭게 표기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습니다.하바드학생들은 그 동안 남녀 성별을 구분하는 대명사 He나 She만을 선택할 수 있었으나 성별 중립 대명사로 Ze나 E 그리고 복수인 They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하바드 대학은 트랜스젠더 학생들의 증가와 더불어 남녀 성별 구분에 불편함을 느끼는 학생들을 위해 규정을 변경했다고 설명했습니다.하바드 대학 외에도 아메리칸 대학은 ‘ey’라는 성별 중립 대명사를 새로 사용하고 있으며 코넬대, MIT, 오하이오 주립대 등도 비슷한 조치를
해커들이 유명 관광지에 프리 와이-파이 지역을 설정해두고 여행자들을 노리고 있다고 사이버 시큐리티 전문업체가 경고했습니다.모빌 시큐리티 그룹 스카이큐어에 따르면 해커들은 뉴욕시 타임스 광장이나 남가주 디즈니랜드,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 등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에 프리 와이-파이 존을 설정해두고 무심코 접속하는 사람들의 개인 정보를 훔치고 있다는 것입니다.관광객들이 무심코 와이-파이에 접속하는 순간 해커들은 관광객들의 은행정보와 패스워드, 이메일 어카운트, 크레딧 카드 번호들을 빼내간다고 합니다.스카이큐어는 믿을 수 없는 프리
대학 캠퍼스내 흑인 민권운동가의 동상에 올가미를 걸어 두었던 백인 대학생이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미시시피주 잭슨 연방법원은 어제 미시시피 주립대학 캠퍼스내 제임스 메레디스의 동상에 흑인 인종차별의 상징인 올가미를 걸어 두었던 그레임 해리스에게 오는 1월4일부터 시작해 6개월간 복역하고 출소 후 12개월간 보호관찰을 받으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제임스 메레디스는 지난 1962년 백인만 다니던 미시시피 주립대학에 처음으로 흑인 입학을 관철시킨 민권운동가입니다.
오바마케어의 피임 혜택 의무화 조항이 고용주의 종교적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세인트루이스의 연방 제8항소법원이 어제 판결했습니다.이는 다른 지역 항소법원의 판결과는 상반된 것으로 결국 이문제도 연방대법원에서 최종 판가름 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오바마케어는 고용주가 보험료 부담여부에 상관 없이 종업원들에게 피임 혜택이 포함된 의료보험을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연방대법원은 다음달부터 이 문제를 심의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6월중에 최종판결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음주운전을 한 20대 여성이 차에 함께 탔던 7살 아들의 증언으로 쇠고랑을 찼습니다.인디애너주 셀마에 거주하는 25살 오드리 맥콤은 지난 14일 밤 술에 만취한 채 운전을 하다가 비번 경찰관 차량과 충돌한 뻔 했습니다.이 경찰관의 신고를 접수한 관할 경찰은 인근 지역을 수색하다가 집 앞에 주차돼 있던 용의 차량을 발견했습니다.맥콤은 음주운전을 했냐는 경찰의 질문에 아니라고 부인했으나 함께 차에 있었던 7살 아들이 나서서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느냐”고 다그치는 바람에 쇠고랑을 찼습니다.맥콤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허용치의 3배 가까운
조지아주 10대 소년이 폭탄과 비슷한 시계를 만들었다가 경찰에 체포됐던 텍사스주 무슬림 고교생을 백악관으로 초청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맹렬히 비난했습니다.조지아주 어거스타에 거주하는 13살 CJ 피어슨은 유튜브에 올린 비디오를 통해 “대통령이 공공질서를 지키다가 불의의 총격을 당한 경찰관들은 초청하지 않으면서 사제 폭탄으로 보이는 시계를 만든 무슬림 소년을 백악관에 초청해서 영웅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피어슨은 이미 8살 때부터 보수파를 자처했으며 현재 티파티의 지원을 받고 있는 보수파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지지하
지난해 미국내 오개닉 농산물의 판매가 55억달러를 기록하며 6년전인 지난 2008년에 비해 72% 증가했다고 농무부가 어제 발표했습니다.단일 품목으로 우유의 판매가 11억달러로 최고를 기록했고 우리에 가두지 않고 키운 닭이 산란한 오개닉 계란의 판매는 4억2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오개닉 식품에 대한 수요는 과일, 야채 뿐 아니라 육류와 곡류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농무부는 밝혔습니다.오개닉 식품의 판매는 10개주가 78%를 차지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주에서 4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그러나 오개닉 인증 농
남가주 오렌지카운티 스탁턴 경찰관들이 도로를 무단횡단한 16살 흑인 소년을 떼로 덤벼들어제압하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가 온라인에 회자되면서 흑인에 대한 경찰관의 과잉 폭력 행사 케이스로 또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비디오에는 바닥에 쓰러져 울고있는 소년을 9명의 경찰관이 달려들어 제압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그러나 스탁턴 경찰은 소년이 지난 15일 버스 전용차선을 걸어 가면서 비켜나라는 경찰관의 명령에 불응하고 경찰관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했습니다.또한 소년이 경관의 방망이를 빼앗으려고 시도해 여러 명의 달려들어 제압한 것이라고
지난 2014년 미국인 근로자 10만명 가운데 3명 이상이 근로 중 사망함으로써 지난 2008년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노동부가 어제 밝혔습니다.노동부 산하 노동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 중 사망자는 4679명으로 2013년 4585명에 비해 100명 가까이 늘어 났으며 지난 2008년의 5214명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근로 중 사망은 오일 및 개스 산업 분야에서 가장 많아 지난 2013년 112명에서 2014년에는 142명으로 27%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1993년 이후 2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유타주 자이언 국립공원 당국이 캐년 하이킹을 하다가 갑자기 내린 폭우로 형성된 급류에 익사한 등산객 7명의 신원을 어제 발표했습니다.7명 가운데 6명이 남가주 거주자에 나머지 1명은 네바다주 거주자이며 7명 전원이 50대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어제 밤 발표된 익시자 신원은 남가주 발렌시아의 56살 마크 매켄지, 카마리요의 57살 린다 및 58살 스티브 아서 부부, 랜초 쿠카몽가의 51살 게리 파벨라, 치노의 59살 머쿠 레널즈, 카마리요의 53살 로빈 브럼에 네바다주 메스키트 거주 55살 단 테이크너 등 입니다.7명의 사망자 가운데
지난 8월이 지구상의 온도가 측정이 시작된 후 136년만에 가장 무더웠던 달로 기록됐다고 연방 대양 및 대기 관리국이 어제 밝혔습니다.대양 및 대기 관리국은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동, 유럽, 아시아 등 곳곳에서 사상 최고 기온 갱신 보고가 접수됐으며 8월 지구 평균 기온이 지난 20세기 100년간의 8월 평균 기온에 비해 화씨 1.4도 높았다고 발표했습니다.대양 및 대기 관리국은 8월 외에도 2월, 3월, 5월, 6월, 7월 등 올 들어 지난 8개월 사이 6개월의 기온이 월별 사상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덧붙였습니다.대양 및 대기
오늘 아침 파키스탄 북서부 바다베르 공군기지를 탈레반 반군이 기지내 모스크에서 아침 기도를 하고 있던 병사 16명 등 17명을 죽였습니다.다른 한 명의 사망자는 탈레반 반군에 맞서 전투를 지휘하던 정부군 장교로 밝혀졌으며 부상자도 20여명 발생했습니다.기지를 습격했던 탈레반 반군 역시 13명이 사살됐습니다.탈레반의 공격은 올들어 파키스탄 정부가 반군 진압을 강화하면서 작년에 비해 70%가 감소했다고 합니다.
모든 미군 병과의 여군에 대한 전면 개방을 앞두고 해병대가 일부 전투병과에 대한 제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차기 합참의장으로 내정된 해병대 사령관 조셉 던포드 대장은 일부 보병 및 정찰 병과를 개방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전면개방을 결정한 육해공군이 이에 대해 반발하고 있어 군내 마찰이 일고 있다는 것입니다.군내에서는 지휘권을 가진 레이 메이버스 해군 장관이 해병대의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메이버스 장관은 이번주 초 해군 특수부대 실도 여군에 개방되기로 결정된 만큼 해병대도 여군에 개방하지 못할 병
도날드 트럼프가 어제 뉴햄프셔주 로체스터의 타운홀 미팅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무슬림이며 미국인도 아니라는 질문자의 막말 발언을 막지 않고 방관했습니다.공화당 예비후보 2차토론이 끝난 후 첫 유세장소로 뉴햄프셔주를 택한 트럼프는 타운홀 행사에서 첫 질문자로 지정한 남자가 미국의 가장 큰 문제는 무슬림이며 오바마도 그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하는 것을 제지하지 않고 지켜보았습니다.남자는 오바마가 미국인도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트럼프는 과거 오바마가 미국 출생이 아니라고 주장해왔으나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후에는 그 같은 발언을 하
사우스 다코타주 시골의 한 주택에서 어제 새벽 화재가 발생해 부부와 4명의 자녀 등 일가족이 전원 사망했습니다.관할 소방국은 어제 오전 5시30분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불 타고난 폐허에서 여러명의 시신을 발견했으나 육안으로 신원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주도 수 폴스에서 110마일 서쪽의 플랫 마을 인근에 위치한 주택에는 스캇과 니콜 웨스터후이스 부부와 3학년, 5학년, 8학년, 10학년의 네 자녀가 살고 있었으나 모두 빠져 나오지 못한 채 변을 당했습니다.
연방식품의약청이 UCLA 병원등에서 수십명의 환자에게 수퍼 박테리아를 감염시켜 많은 사망자를 유발했던 위장 내시경, 듀오데노스코프 뿐 아니라 기관지 내시경, 브롱코스코프 역시 수퍼 박테리아를 전파시킬 위험이 있다고 어제 경고했습니다.췌장암이나 간 질환을 진단 치료하는데 쓰이는 듀오데노스코프는 복잡한 구조 때문에 소독하기가 어려워 지난해 말부터 금년 초 사이 UCLA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8명의 환자가 수퍼 박테리아에 감염되고 3명이 사망했습니다. 시애틀에서도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피츠버그 등 전국 다른 병원에서도 수많은 환자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어제 기준금리 인상을 하지 않았습니다.최근 세계경제의 약화 우려로 인해 금리인상 시기를 연기한 것입니다.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어제 2일간의 정기 통화정책 회의를 끝낸 후 성명을 통해 “최근 세계의 경제 및 금융 상황이 국내 경제활동을 위축시키고 있으며 물가 인상을 억제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좀 더 세계 경제의 진전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그러나 이번 회의에서 연준 이사 17명 가운데 13명이 금년 중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합니다. 나머지 4명은 2016년 이후에나 금리인상을 해야
16일 밤 발생한 8.3 칠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칠레 정부가 어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지진 발생 다음날인 어제 칠레 해안 도시 코킴보에는 15피트 높이의 파도가 덮쳐 650여채의 주택이 파괴됐습니다. 소규모 쓰나미는 멀리 남가주와 알래스카 해안에 까지 도달했습니다.올 들어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규모였던 지진은 16일밤 3분동안 계속됐으며 수십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여진과 쓰나미를 피해 대피한 주민들이 100만명을 넘고 있습니다.이번 지진은 칠레가 겪은 사상 6번째 규모의 지진으로 기록됐
존 베이너 연방하원의장이 연방정부 폐쇄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라이벌인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대표의 도움을 요청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오는 10월1일 시작되는 2016회계연도 예산지출안에 가족계획 협회에 대한 예산지원이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공화당 보수파 의원 40여명이 법안을 보이콧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기 때문입니다.공화당 보수파의원들의 요구대로 가족계획 예산지원을 삭제할 경우 연방상원 민주당이 법안통과를 저지할 것이 분명한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역시 거부권 행사의 뜻을 밝히고 있어 베이너 하원의장으로서는 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흑인교회 총격살인범 딜런 루프의 친구 조셉 ‘조이” 미크 주니어가 총격사건과 관련해 어제 FBI에 체포됐습니다.루프가 이마뉴엘 AME 처치에서 지난 6월19일 살인극을 벌일 계획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신고하지 않았고 사건 발생 후 조사에서도 위증을 한 혐의입니다.미크는 지난 8월6일부터 FBI의 조사를 받아왔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나 루프가 총격사건을 벌이기 전 수주일 동안 루프에게 거처를 제공해 주면서 루프가 사건을 벌일 계획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미크는 레드 뱅크의 트레일러 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