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대법원이 미묘한 중동 문제에 있어서 오바마 행정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예루살렘 태생의 미국인 여권에 출생지 기재를 예루살렘 대신 이스라엘로 바꾸려는 유태인들의 소송을 6대3으로 기각한 것입니다.예루살렘을 이스라엘로 변경하는 것을 허용한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점령을 미국정부가 인정한다는 인상을 줘 아랍 국가들의 반발을 살 수 있는 이슈입니다.때문에 연방의회가 지난 2002년 출생지를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로 변경하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을 때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을 하면서도 시행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어제밤 뉴욕주 버팔로 나이아가라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공항당국에 따르면 어제 오후 11시30분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서 버팔로 공항에 도착한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 3796편 여객기가 활주로를 300피트 이상 벗어났습니다.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70여명이 타고 있었으나 부상자는 없었습니다.연방항공국은 오늘 아침 현재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주 교도소에서 지난 5일밤 탈옥한 살인범 2명은 내부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주장했습니다.쿠오모 주지사는 오늘 아침 방송 인터뷰에서 “두 살인범이 자력으로 강철벽과 파이프를 뚫고 탈옥에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교도관이나 민간 직원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캐나다 국경에서 20마일 떨어진 탈옥 교도소는 3천명의 수감자를 1400명의 교도관이 지키고 있는 중범 교도소로 경계가 철저해 인근 주민들이 ‘리틀 시베리아’로 부르고 있습니다.한편 탈옥수들은 앞니 2개를 드러낸 얼굴과
오하이오주의 10대 남녀들이 20세기 초반의 남녀 은행 강도 ‘보니 앤 클라이드’를 흉내내 3개주에 걸쳐 강도행각을 벌이다가 6일만에 붙잡혔습니다.15살 로즈 메이와 16살 트라이스턴 킨들은 지난 1일 오하이오주에서 트럭을 훔쳐 강도행각을 시작했으며 펜실배니아주에서 트럭을 버리고 승용차를 훔쳐 바꿔탔습니다.이들은 샷건을 들고 컨비니언스 스토어를 터는 등 3개주에 걸쳐 강도 행각을 펼치다가 지난 6일 웨스트 버지니아주에서 체포됐습니다.이들의 체포 과정에 경찰관 한명이 부상했습니다.
연방 대법원이 오늘 샌프란시스코 총기 규제 조례에 대한 소송을 기각했습니다.샌프란시스코시 조례는 총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 격발을 할 수 없게 만들거나 자물쇠로 잠그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제정된 조례를 위반할 때 6개월 징역과 1천달러 벌금을 부과하게 돼 있습니다.총기권리 지지자들은 이 조례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총기 소지 권리를 제한하고 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연방 제9항소법원에서 패소한데 이어 연방대법원에서 심의 자체를 거부당했습니다.미국내 25개주 정부가 원고 측을 지지했으며 클레어런스 토마스와 안토
민주당 주지사 협회 차기 회장인 대니얼 P 말로이 코네티컷 주지사가 어제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지지를 발표했습니다.2016년도 민주당 주지사 협회 회장에 선임된 말로이 주지사는 어제 오후 로컬 TV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며 공식 지지를 선언했습니다.말로이 주지사는 힐러리가 경제적 불평등 해소, 교육 개혁, 아동 보호, 의료 보험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오바마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내며 충분한 국정 경험을 쌓았다고 평가했습니다.말로이는 오랜 클린턴 지지자로 2008년 대선 때도 힐러리를
내년 선거에서 민주당이 다시 연방상원 주도권을 탈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점쳤습니다.내년에 선거가 치러지는 34개 연방상원 의석 가운데 민주당이 현역인 의석은 10석에 불과한 반면 공화당이 지켜야 하는 의석은 24석에 달하기 때문입니다.포스트는 내년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일 10개 연방상원 선거구를 꼽았으며 이 가운데 8개 선거구가 공화당이 현역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다시 말하면 민주당은 내년 선거에서 공화당이 현재 차지하고 있는 8개 의석을 탈환할 가능성이 있으며 공화당은 민주당 현역 의석 가운데 2개 지역만 승리
22개월 여자 어린이를 뜨거운 차안에 방치해 죽게한 데이케어 센터 원장 등 2명이 살인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루이지애너주 배튼 루지의 무허가 데이케어센터 원장인 47살 쉴라 뉴만과 직원 26살 에이프릴 라이트는 지난 5일 16명의 어린이를 데리고 인근 선교회에 점심 나들이를 갔다가 여자 어린이 1명을 2시간 동안에 차안에 방치해 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당시 차안의 온도는 108도에 달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문제의 데이케어 센터는 어린이들에 비해 돌보는 사람의 숫자가 너무 적다는 이유로 최근 라이선스를 취소당한 것으로 알
지난 4월 강진으로 발생한 산사태로 파묻혔던 네팔의 산간 마을에서 오늘 마을 주민과 트레커 등 53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굴됐습니다.구조대는 카트만두 북쪽 40마일의 랑탕 마을에서 지난달 128구의 시신을 발굴했으나 다시 산사태가 발생하자 위험 때문에 구조작업을 중단했었습니다.발견된 53구의 시신 가운데는 외국인 트레커 3명도 포함됐다고 합니다.현지관리는 랑탕에서 10여명의 외국인 트레커를 비롯한 상당수의 마을 주민들이 아직도 실종 상태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밤 뉴저지주 이스트 루서포드의 메트라이프 스태디엄에서 열린 힙합 콘서트 장에서 입장객들이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주경찰이 출동해 최루탄을 발사해 해산시켰습니다.켄드릭 라마, 크리스 브라운 등이 출연한 ‘핫 97 서머 잼’ 콘서트가 열린 스태디엄에 입장권이 없는 사람들이 밀고 들어가려는 바람에 구장측이 게이트를 닫아 걸었으며 그 때문에 입장권을 가진 사람들조차 입장하지 못하자 소동이 빚어졌습니다.메트라이프 스태디엄은 뉴욕 자이언츠와 뉴욕 제츠 등 뉴욕 지역 2개 풋볼 구단의 홈구장입니다.
미국 어린이 4명 가운데 1명 이상이 18살 이전에 무기 폭력을 직간접 경험한다는 통계가 발표됐습니다.뉴 햄프셔 대학 아동에 대한 범죄방지 센터 연구진이 소아과 저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체 어린이의 3%가 총이나 칼 등 무기로 직접적인 폭력을 당하고 있으며 이는 육체적으로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심한 상처를 남기고 있다는 것입니다.다른 사람이 무기 폭력을 당하거나 가하는 모습을 목격한 어린이는 1750만명으로 전체 어린이의 1/4이상에 달하고 있으며 당뇨나 암에 걸린 어린이 숫자를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핵 예방 백신 BCG가 타입 1 당뇨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어제 열린 미국 당뇨 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소위 소아 당뇨로 불리우는 타입 1 당뇨에 BCG가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1차 입증됐다는 것입니다.연구진은 쥐 실험과 103명을 대상으로 한 1단계 인체 실험에서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BCG는 인슐린을 생성하는 베타 세포를 파괴하는 악성 적혈구를 없애주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했습니다.BCG는 결핵 백신외에 방광암 치료제로도 이미 사용되고 있습니다.미국내 타입 1 당뇨환자는
10대 때 뉴욕시 라이커스 아일런드 구치소에서 가혹행위를 당했던 흑인 청년이 풀려난 후에도 후유증으로 고생하다가 결국 자살했습니다.라이커스 아일런드 구치소 교도관들은 지난 2012년 16살, 17살 어린 미결수들을 폭행하고 독방에 가두는 등 가혹행위를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빚었습니다.지난 6일밤 뉴욕 브롱스의 집에서 목을 매 자살한 21살 칼리프 브로더도 가혹행위를 당한 청소년 가운데 한 명이었으며 출소후 우울증을 앓아왔습니다.브로더는 지난 2010년 5월 절도혐의로 체포됐으나 1만달러의 보석금을 낼 돈이 없어 수감생활을 하다
지난 5월16일 LA공항에서 산업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중국 티안진 대학 장 하오 교수의 부인이 남편의 무고함을 주장했습니다.장교수는 9년간에 걸쳐 미국기업의 산업기밀을 훔친 혐의로 다른 5명의 중국인들과 함께 연방검찰에 의해 기소됐습니다.그러나 장교수의 부인 판 리핑은 티안진 대학 소셜 미디어 어카운트에 올린 공개 편지를 통해 남편이 억울하게 산업 스파이로 몰렸으며 그 때문에 가족들이 고통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판은 남편 장교수가 연구와 가정 밖에 모르던 인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주 교도소에서 살인범 2명이 영화 ‘쇼생크 리뎀션’ 스타일로 강철벽과 파이프를 뚫고 자르며 탈출했습니다.탈출한 2명은 지난 2002년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던 34살 데이빗 스웩과 지난 1997년 직장 보스를 납치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단기 25년 장기 종신형을 선고받은 48살 리차드 매트 등 흉악범들입니다.이들은 지난 6일 밤 탈출했으며 탈출 사실은 7일 아침에야 발견됐으나 만 2일이 지난 오늘 아침까지도 종적이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들
공화당이 주도권을 장악한 몇 몇 주에서 낙태규제법이 제정돼 낙태가 힘들어지기는 했지만 이에 상관없이 미 전역 거의 모든 주에서 지난 2010년후 낙태수술이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미주리, 인디애너,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등 낙태규제를 강화한 주에서는 지난 2010년 이후 낙태가 1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그러나 낙태규제가 느슨한 뉴욕, 워싱턴, 오레건 등 주에서도 비슷한 낙태 감소율을 보였습니다.미 전국적으로는 지난 2010년후 낙태가 12% 감소했습니다.낙태 감소 이유에 대한 낙태권리 찬반 진영의 해석은 엇갈리고
연방우정국이 지난해 1월 46센트에서 49센트로 올린 우편 요금을 계속 받을 수 없다는 법원판결이 내려졌습니다.연방우정국은 지난 불경기로 인한 심한 재정부담을 이유로 1종 우표를 46센트에서 49센트로 4.3% 인상하도록 허가를 받았습니다.벌크 메일 발송자들은 요금 인상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워싱턴 DC 연방항소법원은 최근 불경기로 인한 재정부담 요인이 끝났기 때문에 인상 요금을 계속 받아서는 안 된다고 판결했습니다.그러나 우정국 측은 현재도 재정이 어렵기 때문에 요금을 다시 내릴 형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어 당장 우편요금이
텍사스주 달라스 지역 백인 경관이 청소년 풀 파티 소란 현장에 출동해 수영복 차림의 흑인 소녀를 땅 바닥에 쓰러 트리고 소란을 피우는 흑인 청소년들에게 권총을 겨눈 일로 직무정지 처벌을 받았습니다.달라스 북쪽 30마일의 맥키니 경찰국 소속인 경관은 지난 5일 다인종 청소년들이 모여 소란을 피운 풀파티 현장에 출동한 후 유독 흑인 청소년들을 향해서 욕설을 하는 모습이 셀폰 비디오로 찍혀 소셜미디어에 올려졌습니다.이 비디오에서 함께 출동한 다른 백인 경관은 청소년들을 친절하게 대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7일 독일의 바바리안 알프스 산간 마을 크루엔에서 회의를 가진 G-7, 선진 7개국 정상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강경 대처를 다짐했습니다.7개국 정상들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와 기후 변화 대책 마련, 무역 협력 강화 등의 이슈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이번 회의에서는 국가 재정파탄 위기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의 구제책을 거부한 그리스 정부에 대한 대책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그리스 정부가 유럽연합에서 제시한 구제책을 끝까지 거부할 경우 유로권에서의 퇴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이 과거 자신의 보스였던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지지표명을 거부했습니다.드 블라시오는 지난 2000년 힐러리 클린턴이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선거 참모장을 맡았던 인연이 있습니다.드 블라시오 시장은 어제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후보 가운데 누구를 지지할지는 소득 불평등과 최저임금 인상 등에 관한 여러 후보들의 정견을 청취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드 블라시오는 사회자가 “힐러리 클린턴도 포함되는 것이냐”고 다시 묻자 드 블라시오는 “당연하다”라고 답했습니다.드 블라시오가 TV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