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70도 대의 따뜻한 날씨를 즐겼던 콜로라도주에 오늘 아침 폭설 한파가 닥쳤습니다.콜로라도주 북동부 지역에는 오늘 2인치 내지 6인치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며 평지에는 시속 60마일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덴버의 경우 오늘 아침 2인치 내지 4인치의 눈이 내려 통근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국립기상대는 한랭전선이 오늘 네브라스카와 캔사스주로 이동하며 중서부 8개주에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재향군인처가 재향군인 병원 스캔들로 조사를 받았던 지난해 1억4200만달러의 보너스 잔치를 벌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심지어 재향군인들의 클레임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환자들을 죽게 만든 책임으로 인해 조사를 받았던 필라델피아 사무실의 클레임 담당자들도 300달러에서 900달러의 보너스를 받았으며 아편성 진통제 과다처방 혐의로 조사를 받은 위스컨신주 토마의 매니저들은 1천달러에서 4천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고 합니다.또한 10억달러 이상 예산 초과지출을 초래한 덴버 재향군인 병원 신축 책임자들은 4천달러에서 8천달러 보너스를 받은 것
버드와이저 맥주 제조업체인 벨기에의 앤호이저-부시 인베브가 밀러 맥주 제조업체인 영국-남아공 합작회사 SAB밀러와 1070억달러 인수계약에 공식 합의했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두 회사의 합병 추진은 지난 9월 중순부터 보도됐으나 SAB 밀러측이 앤호이저-부시 인베브의 제시 금액을 여러 차례 거부하면서 무산되는 듯 했으나 전격적으로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SAB 밀러는 중남미 맥주시장의 35%, 아프리카 시장의 34%를 차지하고 있어 양사의 합병이 최종 확정되면 전세계 맥주시장을 석권하게될 전망입니다.앤호이저 부시 인베브는 합병이 이루어
미국과 쿠바 사이에 곧 직항 항공편이 개설되고 우편교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쿠바 외무부가 어제 발표했습니다.외무부 대변인은 최근 워싱턴에서 있었던 미-쿠바 관계개선 2차회의에서 환경보호와 마약단속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도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미국과 쿠바는 단교 50년만인 지난 7월 국교 회복을 했습니다.쿠바 외무부는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건설적인 방향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이번 회의에서 미국 측은 쿠바 정부가 국유화한 쿠바내 미국 자산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고 쿠바는 지난 1989년 스페인 전쟁으로 미국이 차지한 관타나모
동유럽의 슬로베니아가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크로아티아와 국경에 오늘 부터 철조망을 치기 시작했습니다.미로 세라르 총리가 어제 3만명의 난민이 국경에 몰릴 것으로 우려된다고 발표한지 하루 만입니다. 슬로베니아 정부는 이웃 오스트리아가 난민 유입을 막으면서 난민들이 자국으로 몰리고 있다며 이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철조망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세라르 총리는 군대를 동원해 철조망을 치는 것이 재앙을 막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텍사스 대학 학생과 교직원들이 어제 캠퍼스내 총기은닉 휴대 허용법안에 반발해 교내 총기 금지 구역 설정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공화당이 주도하는 텍사스주 상하원은 대학 캠퍼스내 총기 은닉휴대 허용법안을 통과시켰으며 내년 8월1일부터 발효됩니다.공교롭게도 법안이 발효되는 내년 8월1일은 지난 1966년 텍사스대학 오스틴 캠퍼스 시계탑에서 예비역 해병이 총기를 난사해 14명이 숨진 참극이 발생한지 50년이 되는 날입니다.텍사스 대학 800여명의 교수들도 법안에 항의해 연대서명을 했으며 경제학과 교수 한명은 사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
인종차별 항의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미주리 대학에 온라인 협박이 가해져 캠퍼스 경찰이 긴장하고 있습니다.경찰에 따르면 “눈에 띄는 모든 흑인을 쏘겠다”는 메시지와 오늘 대형 살상극이 벌어질테니 학교에 가지마라고 당부하는 내용의 메시지 등이 소셜네트웍사이트에 올랐습니다.재학생 가운데 백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미주리 대학에서는 흑인 학생들이 여러 차례 인종차별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당국이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항의시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결국 시스템 총괄 총장과 캠퍼스 총장이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연방법무부가 유나이티드 항공과 델타 항공이 뉴욕 JFK공항과 뉴웍 리버티 공항의 운항권을 서로 교환하는 것으로 막기 위해 어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유나이티드 항공은 뉴욕 JFK 공항 운항권을 델타에게 넘기고 대신 뉴웍 공항의 운항권을 델타로부터 받기로 합의했습니다.연방법무부는 두 항공사가 운항권을 주고 받는다면 각각 두 공항에서 거의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돼 다른 항공사들과 소비자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게 된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다음달 15일 16일 있을 정기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장이 어제 밝혔습니다.윌리엄스 행장은 경제가 현재의 상승세를 계속 유지하고 물가상승률도 현재 수준에 머무른다면 연준이 다음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 거의 틀림없다고 말했습니다.그러나 윌리엄스 행장은 금리를 한번에 큰 폭으로 올리지는 않고 점진적으로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공화당 군소후보 토론에서는 지지율 부진으로 메인 토론에서 밀려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크리스티는 자신이 당내 갈등을 해소하고 민주당 후보 선출이 유력한 힐러리 클린턴과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했습니다.크리스티는 바비 진달 루이지애너 주지사가 진보성향에 대해 공격하자 그에 대한 맞대응 보다는 힐러리와의 일전을 위해 전력을 아끼겠다고 답변해 박수를 받았습니다.크리스티는 진달과 마이크 허카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설전을 벌일 때도 개입해 우리끼리 싸울 것이 아니라 힐
어제 공화당 4차토론에 참여한 8명의 예비후보들은 세금,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일치했으나 이민 문제와 관련해서는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도날드 트럼프가 모든 불법이민자를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와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반대하고 나섰습니다.두 후보는 1100만명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를 모두 추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범법 사실이 없는 사람들은 벌금을 내고 합법적인 체류 신분을 허용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그러나 트럼프는 불법적으로 입국한 사람들을 사면해준다면 합법적인 절
지난해 4월 캔사스주 유태센터에서 3명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프레이지어 밀러 주니어가 어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백인우월주의자인 밀러는 만성 폐기종을 앓고 있어 생명이 얼마남지 않았으며 죽기전에 가능한 많은 유태인을 죽이겠다며 총격 살인극을 벌였습니다.그러나 밀러가 살해한 3명은 모두가 유태인이 아닌 기독교도로 밝혀졌습니다.살인죄로 기소된 밀러는 지난 8월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배심원들은 밀러에게 사형을 선고하라고 권고했습니다.담당판사는 배심원들의 권고를 받아들여 어제 선고공판에서 밀러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8명이 참가한 어제 공화당 4차 토론에서 마르코 루비오, 테드 크루즈, 벤 카슨, 랜드 폴, 칼리 피오리나 등 5명이 답변을 잘했고 젭 부시, 존 케이식, 도날드 트럼프 등 3명은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3명의 사회자들도 후보들을 공격하는 대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이끌어 갔습니다.또한 미리 발표했던대로 경제 및 세금 위주로 토론을 진행하면서 이민, 안보 등의 중요 이슈도 건드리는 등 대체적으로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그러나 어제 토론은 무난하기는 했지만 국민들의 관심을 충족시켜줄 한 방(?)은 없었다는
어제 공화당 4차 토론에서 젭 부시는 실수를 하지는 않았으며 적극적인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그 동안의 부진을 만회하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대신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매끄럽고 재치있는 답변으로 청중들로부터 웃음을 이끌어 내고 박수갈채를 받으며 공화당 주류가 지지하는 후보로 위치를 굳혔습니다.루비오는 ‘보수적이지 못하다’는 랜드 폴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폴을 오히려 궁지로 몰아 넣기도 했습니다.토론이 끝난 후 마르코 루비오-존 케이식 러닝메이트 카드가 본선 경쟁력이 뛰어날 것이라는 의견이 공화당내부에서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 4차 토론이 어제 저녁 6시 위스컨신주 밀워키의 밀워키 극장에서 열렸습니다.경제 전문 케이블 채널 팍스 비즈니스 뉴스와 경제전문지 월스트릿 저널이 후원한 어제 토론은 지지율이 저조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 마이크 허카비 전 아칸소 주지사를 제외한 8명의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경제 및 세금 문제를 위주로 진행됐습니다.지난달 진보 언론 CNBC가 주관한 3차토론이 사회자들의 인신공격성 질문으로 비난을 받았던 것과는 달리 어제 4차토론의 사회자 3명은 비교적 무난하게 토론을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토
미국이 터키에 폭격기와 수송기 호위를 위해 F-15C전투기 편대를 파견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어제 밝혔습니다.F-15C 전투기 편대는 시리아내 이슬라믹 스테이트 공습 임무를 수행하는 B-1폭격기와 A-10 및 AC-130 폭격기 등을 시리아 및 러시아 공군기들로 부터 보호하는 임무를 맡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이번 F-15C 전투기 배치는 러시아 공군기의 시리아 파견으로 인해 영공침입을 우려한 터키 정부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어제 오후 오하이오주 에이크론에서 소형 제트기가 아파트 건물에 추락해 최소 9명이 사망했습니다.10인승 비즈니스용인 제트기는 어제 오후 3시경 에이크론 풀턴 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아파트 건물에 추락하며 건물 입구와 2개 유닛을 파괴했습니다.이 사고로 조종사와 부종사 등 제트기 탑승자 9명이 사망했으며 아파트 건물내에는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헬무트 쉬미트 전 서독총리가 오늘 향년 96살로 작고했습니다.중도 좌파 사민당 출신의 쉬미트는 지난 1974년 같은 당 소속 빌리 브란트의 뒤를 이어 총리에 취임한 후1982년까지 8년을 재임하며 냉전시대 경제적 격변기를 헤쳐나갔던 원로 정치인입니다.쉬미트는 재임 중 미국과 껄끄러운 관계를 가졌으나 지난 1979년 소련의 아프간 침공에 항의해 미국이 주도한 모스크바 올림픽 보이콧에는 동참했습니다.
지난 주말 텍사스주 오스틴 법원 소속 여자 판사 줄리 코쿠렉에게 총격을 가한 유력한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스틴 경찰이 어제 밝혔습니다.코쿠렉 판사는 지난 6일밤 오스틴 서부 고급 주택가에 있는 자택 드라이브웨이에서 총격을 받았습니다.병원측은 코쿠렉 판사가 중태이지만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1999년 조지 W 부시 주지사에 의해 임명된 코쿠렉 판사는 지난 2006년 소속정당을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변경했습니다.2014년에는 당시 릭 페리 텍사스주지사의 권력 남용 케이스와 관련해 페리와 설전을 벌이기도
앨러바마주 투스칼루사 경찰관 3명이 풋볼경기 중계를 보며 시끄럽게 파티를 벌인 대학생 2명을 전기총으로 쏜 후 곤봉으로 마구 두들기는 장면이 온라인에 올려지는 바람에 정직 처분을 당했습니다.앨러바마 대학 학생들인 21살 브랜던 윌리포드와 22살 매튜 마시아는 여학생 캐롤라인 기디스와 함께 지난 7일밤 앨러바마 대학과 루이지애너 스테이트 대학의 풋볼경기 중계를 본 후 8일 새벽까지 시끄럽게 파티를 열다가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경관들은 그만 때리라는 여학생 기디스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저항하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