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주민들이 올해 사상 최고 금액의 오일 환급금을 받게 됐습니다.알래스카 주민들은 지난 1982년부터 오일 회사들이 유전개발을 위해 낸 돈을 환급받고 있으며 첫 해 1천달러에서 점점 늘어나 지난 2008년에는 2069달러로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올해 정확한 환급금액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2008년도의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 회계국 관계자가 밝혔습니다.1년 이상 알래스카에 거주한 64만5천명의 주민들은 모두 10월1일 부터 2천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환급금을 받게 됩니다.
공화당이 석권하고 있는 미주리주 의회가 캔사스 시티와 세인트 루이스 등 주요 도시들이 개별적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것을 막는 법안을 확정시켰습니다.미주리주는 최저임금을 시간당 7달러 65센트로 제한하고 있으나 캔사스 시티는 2020년까지 13달러로 인상하는 안을 통과시켰고 오는 11월 주민투표에서 다시 15달러 인상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세인트루이스는 오는 2018년까지 최저임금을 11달러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미주리주 상하원은 이를 막는 법안을 이미 통과시켰으나 민주당 소속 제이 닉슨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그러나
아리조나주 쿨릿지 시의회가 시의회 석상에 기독교식 기도만을 허용하고 다른 종교의 기도는 금지하는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위헌 소송을 당할 전망입니다.쿨릿지 시의회는 그동안 시의회 개회시 다양한 종교의 기도를 허용해왔으나 지난 14일 조례를 개정해 기독교 기도만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조례 개정안을 제안한 롭 허델슨 시의원은 기독교는 미국 역사와 함께하는 종교이기 때문에 기독교 기도만이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시의회 표결에서 4대2의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기독교도인 존 톰슨 시장과 카톨릭 신자인 시의원 1명 등 2명이 반대표를 던졌습
유럽의 텔레컴 기업 알티스 그룹이 미국의 케이블 TV회사 케이블비전을 17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케이블비전은 NFL 농구팀 뉴욕 닉스와 NHL 하키팀 뉴욕 레인저스의 구단주인 돌란 집안의 소유로 이번 합의에 따라 100억달러를 현금으로 받게 됐습니다.알티스 그룹은 앞서 지난 5월 또 다른 미국 케이블 회사 서든링크 커뮤니케이션스를 9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번 케이블비전 인수로 미국 4위의 케이블 TV 회사가 될 전망입니다.케이블비전 산하 뉴스데이 미디어 그룹도 계약에 함께 포함됐습니다.
GM이 120여명 이상이 사망하고 대규모 리콜 사태를 초래한 시동장치 결함 리콜과 관련해 9억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연방정부와 최종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뉴욕 맨해턴 연방검찰은 오늘 벌금 부과 내역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9억달러의 벌금은 도요타가 급발진 사고로 인해 부과받았던 12억달러 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GM이 시동장치 결함 피해자에 대한 보상신청을 접수한 결과 사망자 124명, 부상자 275명이 공식 확인됐습니다.
칠레 8.3 강진으로 인해 남가주에도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국립 쓰나미 경보 센터는 칠레 강진으로 발생한 쓰나미가 오늘 아침 남가주 뉴포트 비치와 LA 항구, 샌타바바라, 포트 세인트 루치 등에 순차적으로 도달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쓰나미 센터는 파도의 높이가 1피트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순간적으로 위험한 파도가 덮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어제 강진이 발생한 후 칠레의 코킴보 해안에서는 15피트의 쓰나미가 발생했고 발파레이소와 퀸테로 등지에서는 6피트의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앞으로 15년동안 음식물 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연방 농무부와 환경청이 어제 공동으로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소비자들에게 식품 유효기한과 안전한 저장법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식품회사들과 제휴해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운동을 펼쳐나간다는 것입니다.미국인 4인가정이 연간 쓰레기로 버리는 음식물은 1500달러에 달하며 미국 식품 공급의 1/3에 해당된다고 합니다.이에 따라 연간 1330억 파운드의 음식물이 쓰레기장에 매립되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의 주범 가운데 하나인 메탄개스를 방출
전세계에서 연간 330만명이 공해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독일의 막스 플랑크 화학 연구소가 어제 발표한 보고서는 미국은 차량, 러시아는 비료, 중국은 난방, 인도는 취사용 불이 공해의 주범이라고 지적했습니다.보고서는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사망자의 75%는 대기속의 공해 미립자를 장기간 흡입해 폐에 축적한 것이 실질적인 사망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보고서는 보다 강력한 공해 방지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오는 2050년에는 공해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의 2배인 660만명으로 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7일 새벽 뉴욕 주베르 축제에 참석했다가 총에 맞아 입원했던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법률 참모 43살 케리 가베이가 어제 결국 사망했습니다.병원당국의 뇌사 판정에 따라 가족들이 산소 호흡기 제거에 동의함으로써 숨진 것입니다.자메이카 이민자의 아들인 가베이는 하바드 법대를 졸업한 변호사로 자메이카를 비롯한 서인도제도 이민자들의 연례 축제인 주베르 페스티발에 참여했다가 갱들간의 총격전에 휘말려 머리에 총을 맞았습니다.뉴욕 경찰은 범인 체포에 1만25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으나 아직 체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제 폭탄과 비슷한 시계를 가지고 등교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던 텍사스 달라스 지역의 고교생이 일약 전국적인 스타가 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 부터 백악관 초청까지 받았습니다.학교 측은 시계가 폭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경찰에 신고해 14살 아메드 모하메드를 체포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무슬림 단체들은 모하메드가 무슬림이었기 때문에 이같은 사태가 발생했다고 종교와 인종에 대한 차별이 개입됐다고 비난했습니다.오바마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모하메드에게 “너와 같이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영국 공군이 작년 9월 이라크의 이슬라믹 스테이트 공습에 참여한 후 250여차례 공습을 통해 IS 반군 330여명을 죽였다고 영국의 마이클 팰런 국방장관이 오늘 밝혔습니다.팰런 장관은 녹색당 소속 캐롤라인 루카스 하원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처음 공습에 참여한 2014년 9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영국공군의 공습으로 IS 반군 병사 330명이 죽었다고 말했습니다.팰런 장관은 영국의 공습으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영국은 IS와의 전쟁에 토네이도 전투가 8대와 다수의 리퍼 드론을 파견했으며 정찰기도 보냈습
여성 3명과 어린이 9명 등 12명이 급류에 휘말려 죽고 1명이 실종된 유타주 캐년 지역에서 등산객 6명이 익사체로 발견됐습니다.자이언 캐년 국립공원 당국은 지난 14일 캐년 하이킹에 나섰던 7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15일 4명 그리고 16일 2명 등 6명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나머지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이에 따라 이번 폭우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최대 20명이 될 전망입니다. 이는 유타주 사상 최악의 홍수 참극이라고 합니다.참변을 당한 등산객은 남성 4명과 여성 3명에 40대에서 50대의 연령분포
공화당 예비후보 2차토론이 어제밤 남가주 시미밸리의 레이건 기념 도서관에서 열렸습니다.칼리 피오리나 전 휼렛 패커드 CEO가 추가돼 11명으로 늘어난 후보들은 3시간 동안 토론을 벌였으나 토론 참여자가 지나치게 많았던 탓에 뚜렷한 승자와 패자를 가리기는 어려웠습니다.1차 토론 당시 본 토론에 참여하지 못했다가 군소 후보 토론에서 두각을 나타낸 덕분에 지지율이 올라가 2차 토론에 참여하게 된 피오리나는 외교문제에 관해 해박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가족계획협회 동영상 스캔들을 지적하면서 “태아의 심장이 뛰었다”는 등 없는 사실을 거론했습니
북가주 산불 현장에서 2번째 사망자가 발견됐습니다.소방당국은 시에라 네바다 산맥 풋힐 지역에서 발생한 뷰트 산불 현장에서 불에 탄 시신이 15일 오후 5시에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시신은 심하게 불에 탄 상태로 부검이 끝나야 신원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뷰트 산불은 7만1천여에이커를 불태우고 건물 300채에 피해를 입혔습니다.앞서 이틀 전에도 레익 카운티의 밸리 산불 현장에서 장애 여성의 시신이 불에 탄 채 발견됐습니다.밸리 산불은 7만여에이커와 주택 585채 및 수백채의 비주거용 건물을 태웠으며 어제 현재 진화율은 30%에
어제밤 남미 칠레 북부 해안 인근 해저에서 진도 8.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이로 인해 최소 8명이 숨졌으며 칠레 전역에 걸쳐 쓰나미 경보가 내려지는 바람에 저지대 주민 100만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쓰나미는 멀리 일본과 하와이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됐으나 오늘 새벽 경보가 취소됐습니다.진앙은 산티아고 북북서 141마일 지점의 해안에 가까운 해저 7.4마일이며 지진발생 시각은 현지시간 오후 7시54분, 미서부 시간으로 오후 3시54분이었습니다.지진이 처음 발생한 후 여진이 계속됐으며 진도 6이상의 여진만 4차례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