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어제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총선 승리 축하전화를 걸었으나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은 냉랭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네탄야후가 선거기간 했던 팔레스타인 국가 불인정 등 강경발언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지금까지 이스라엘을 무조건 지지해왔던 정책의 재고를 언급했다는 것입니다.한편 네탄야후를 선거 직전 미의회에 연설하도록 초청함으로써 백악관을 불편하게 만들고 네탄야후의 총선 승리에 도움을 줬던 존 베이너 연방하원의장은 이달 중 이스라엘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연방의회 관계자들
동성애자 등 성소수자들이 샌프란시스코와 포틀랜드, 시애틀 등 서부지역 도시들에 집중적으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갤럽이 연방센서스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결과 샌프란시스코는 인구의 6.2%가 성소수자로 미국 도시 가운데 성소수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다음은 5.4%의 포틀랜드며 텍사스주 오스틴이 5.3%로 3위, 뉴올리언스가 5.1%로 4윌, 시애틀과 보스턴이 4.8%로 공동 5위에 랭크됐습니다.한가지 의외인 것은 몰몬교 본산으로 보수적인 도시인 솔트레익 시티가 4.7%로 7위를 차지한 사실입니다.뒤를 이어 하트포드, 덴버
캘리포니아주의회가 주의 수자원이 1~2년내 고갈될 수 있다면서 잔디 물주기 금지 등 비상 절수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지나친 기우라고 수자원 전문가들이 지적했습니다.가주 수자원국 테드 토마스 대변인은 캘리포니아주가 4년째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지만 1~2년내 물이 고갈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토마스 대변인은 다음 우기 때라도 충분한 적설량과 강우량을 기록하면 해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지난주 LA타임스 기고로 수자원 고갈론을 폈던 JPL 및 UC 어바인 교수 제이 패미글리에티도 1년내 수자원이 고갈된다는 의미는
아리조나주 투산의 고교생 5명이 급우를 살해하기로 모의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투산의 플로잉 웰스 하이스쿨 항생인 18살 크리스토퍼 깁슨과 17살 여학생 아나스타시아 라킨 및 제시카 굿 그리고 15살 개브리엘 퀴로자 및 앤드류 토튼 등은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학생 한 명을 살해하기로 하고 일주일에 걸쳐 세부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이들은 살인 계획을 실천에 옮기기 전에 계획을 눈치 챈 한 학생의 신고로 지난 18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연방항공국이 어제 아마존의 드론 배달 계획의 실험을 승인했습니다.실험에는 드론 배달을 전담할 아마존 프라임 에어의 연구 및 개발과 담당직원 훈련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연방항공국은 아마존 측에 드론을 낮 시간대 400피트 이하의 고도에서만 운항하고 반드시 조종면허를 가진 사람이 조종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대형회사로는 아마존이 처음이지만 연방항공국은 오늘까지 드론 실험계획 48건을 허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허가된 드론 운항계획 가운데는 영화 촬영, 산불 감시, 항공 촬영, 농업 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지아 대학 기숙사에서 어제 오후 21살 여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캠퍼스 경찰은 어제 오후6시 신고를 받고 출동해 기숙사 자신의 방에서 숨져 있는 여학생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그러나 숨진 여학생 미칼 기르마지기의 몸에서는 타살의 흔적이나 사인을 짐작할 수 있는 증거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검시국에서도 일차 검시 결과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예멘의 수도 사나의 이슬람 사원 2곳을 3명의 자살 테러범이 공격해 최소 46명이 죽고 100여명이 부상했습니다.테러는 정오 기도가 열리는 시간을 택해 이루어져 희생자가 많이 발생했습니다.테러를 당한 사원 2곳은 모두 시아파 소속이라는 점에서 테러범들은 반대파인 수니파 소속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피해 사원 가운데 하나인 바드르 사원에서는 한 테러범이 사원안으로 들어가 폭탄을 터뜨린 뒤 신도들이 공포에 질려 출입구로 달려가는 와중에 제2의 테러범이 또 다시 폭탄을 터뜨렸습니다.사나 북쪽에 위치한 또 다른 피해 사원 알-하쉬후쉬에
미국 최고령 여성 참전용사인 루시 코피가 어제 108살을 일기로 텍사스주 벡사 카운티 자택에서 사망했습니다.인디애너주 태생으로 달라스의 그로서리 스토어 점원이었던 코피는 37살 나이에 일본의 진주만 공습 소식을 듣고 자원입대해 태평양 전쟁에 참전했습니다.동성훈장 2개와 필리핀 해방 리본을 수여받았던 코피는 1945년 종전과 함께 전역한 후 오키나와에서 13년간 군속으로 근무했습니다.지난해 오바마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하기도 했던 코피는 최근 1주일 감기로 앓아 누웠다가 숨졌다고 합니다.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쉬주에서 오늘 여객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해 최소 26명이 죽고 30여명이 부상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잔해 속에 갇혀 있습니다.3량의 객차가 탈선하면서 찌그러져 있는 상태며 그 안에 갇힌 사람들을 무사히 구출하는 것이 현재 가장 큰 과제라고 합니다.인도는 하루 2300만명이 기차를 이용할 정도로 기차가 중요한 교통수단 가운데 하나이지만 보수관리 소홀과 사람들의 실수로 인해 열차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콜로라도주 롱몬트에서 20대 임신부의 배를 칼로 찔러 태아를 죽게한 여성은 태아를 가로 채 자신이 낳은 것처럼 꾸미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문제의 여성 34살 다이넬 레인은 임신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에게 임신을 했다고 거짓말을 해왔으며 크레이그리스트에 아기 옷을 준다는 광고를 낸 후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 여성 집을 찾아가 범행을 했습니다.레인은 피해 여성의 배를 갈라 태아를 끄집어 낸 후 집에 돌아와 욕실에서 아기를 낳다 사산한 것처럼 꾸몄습니다.그러나 레인은 남편에 의해 병원에 실려 갔다가 임신하지
조셉 클랜시 연방경호국장이 최근 술에 취해 음주운전을 하다가 백악관 바리케이드를 들이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경호국 고위 요원 2명이 바리케이드를 들이받은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클랜시 국장은 어제 연방상원 청문회 증언에서 문제의 요원들에 대해 국토안보부 감사실에서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백악관 바리케이드를 들이받았다는 것은 과장됐다고 말했습니다.그러나 클랜시 국장은 앞서 연방하원 청문회에서는 지난 4일 사고가 발생한 후 5일 뒤에야 보고를 받았으며 현장 감시카메라의 녹화는 72시간만 보관되기 때문에 사고 당시 비디오는 삭
지난 2000년 이후 10여년 동안 미국 50개주 모두 중산층이 축소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퓨 채리터블 트러스트가 연방 센서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 중간 소득의 67%에서 200% 소득을 가진 사람들을 의미하는 중산층이 크게 엷어졌다는 것입니다.50개주 가운데 중산층이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위스컨신주로 2000년도 6만344달러였던 중간 소득이 2013년도에는 인플레를 감안한 결과 5만1467달러로 줄었으며 중산층 비율 역시 54.6%에서 48.9%로 감소했습니다.이웃 오하이오주도 같은 기간 중간 소득은 5만6437달러에서 4
버지니아주 등 일부 주에서 주소득세를 폐지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버지니아주 상원 공화당 후보로 나선 변호사 빈스 헤일리는 주소득세 폐지가 주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며 현재 최고 5.5%인 주 소득세를 철폐하자고 제안했습니다.헤일리는 주 소득세가 없는 텍사스나 플로리다주 경제가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50개주 가운데 가장 주 소득세가 높은 뉴욕과 캘리포니아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현재 미국에서 주 소득세를 징수하지 않는 주는 9개주며 캔사스주는 앞으로 수년간 단계적으로 폐지해 나갈 예정입니다.그 밖에
미시시피주 50대 흑인 남성이 실종 2주일 만에 나무에 목매달려 죽은 채 발견돼 FBI가 수사에 나섰습니다.사망한 장소가 과거 백인들에 의한 흑인 교살이 심했던 지역이라는 점에서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있다는 흑인 민권단체 NAACP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죽은 54살 오티스 버드는 지난 2일 실종됐으며 어제 집에서 반 마일 떨어진 숲 속 나무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지난 19세기말과 20세기초에 걸쳐 미국 내에서 흑인을 목매달아 죽이는 것은 흔한 일이었으며 특히 미시시피주를 비롯한 남부에서 많이 일어났습니다.
억울한 살인 누명을 쓰고 39년간 감옥살이를 했던 남자가 100만달러의 배상금을 받게 됐습니다.오하이오주 법원은 지난해 11월 살인 누명이 벗겨져 풀려난 릭키 잭슨에게 100만달러를 배상하라고 명령했습니다.잭슨은 10대때인 지난 1975년 클리블랜드 지역 머니 오더 세일즈맨인 해롤드 프랭크스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그러나 잭슨의 사형선고는 당시 12살에 불과했던 소년의 증언에 입각해 내려졌다고 합니다.소년 에디 버논은 어른이 된 다음 당시 살인을 목격한 점이 없다는 사실을 털어 놓았으며 범행 시각 잭슨이 스쿨버스에 함
오바마 대통령의 불법이민자 추방유예 행정명령에 시행정지 명령을 내렸던 텍사스주 연방지법 앤드류 헤이넨 판사가 연방 법무부가 자신을 속였다며 법무부에 대해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헤이넨 판사는 연방 법무부가 자신이 케이스에 대해 정식 판결을 내릴 때까지 추방유예 행정명령을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이를 어기고 10만8천명에게 3년간 추방유예 혜택을 부여했다고 지적했습니다.법무부 측 변호사는 추방유예 혜택을 받은 10만8천명은 이번에 소송을 당한 행정명령이 아니라 지난 2012년 내려진 부모를 따라 이민 온 청년층에
LA동부 포모나 술집에서 살인을 하고 달아난 LAPD 신참 경관 27살 헨리 솔리스가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텍사스로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솔리스 경관은 지난 13일 새벽 포모나의 한 술집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23살 살로메 로드리게스에게 여러발의 총격을 가해 죽이고 달아났습니다.FBI는 랭카스터에 거주하는 솔리스 경관의 아버지 빅터 솔리스가 아들의 전화를 받고 집을 나간 후 텍사스주 엘파소에서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빅터 솔리스는 아들을 엘파소의 버스 정류장에 내려주었으며 현재 행방을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습니다.
실종됐던 월스트릿 저널 기자 지난 18일 1년2개월만에 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뉴저지주 롱힐 타운쉽 경찰은 18일 관내 파사익 강에서 발견된 시신의 치과기록 검토 결과 작년 1월11일 실종됐던 55살 데이빗 버드로 밝혀졌다고 어제 발표했습니다.버드 기자는 토요일이었던 실종 당일 산책을 한다며 나갔다가 행방불명 됐습니다.경찰은 아직 사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주 북부의 한 고등학교가 아침 조회시간 실시하는 국기에 대한 맹세를 아랍어로 낭송했다가 이라크전 전사자 가족과 유태인 가족 등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뉴욕시 북서쪽 65마일 지점에 위치한 파인 부시의 파인 부시 하이스쿨은 매일 아침 학생회장이 낭송하던 국기에 대한 맹세를 지난18일 아침에는 아랍계 학생을 시켜 아랍어로 했다가 논란에 휘말렸습니다.학교측은 특별한 의미 없이 지난 주 외국어 주간을 맞아 매일 아침 다른 언어로 국기에 대한 맹세를 낭송했다며 아랍어 낭송으로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는 사과를 한다고 밝
9.11 희생자 가운데 한 사람의 신원이 14년만에 밝혀졌습니다.뉴욕시 검시국은 9.11 테러 현장에서 발견된 유해의 주인 한 명이 뉴저지주 거주 데이빗 야넬로 밝혀졌다고 어제 발표했습니다.야넬은 2001년 9월11일 뉴욕 월드트레이드 센터 쌍둥이 빌딩이 무너질 당시 건물 안에 있었으며 당시 나이 26살이었다고 합니다.9.11테러로 뉴욕에서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은 2753명에 달하지만 신원이 공식 확인된 사람은 야넬이 1640명째로 60%에 불과합니다.아직까지 1113명이 실종 상태이며 7703점의 유해 샘플이 신원이 확인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