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정용 천연가스 요금이 터무니없이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전력사 중 하나인 남가주 가스 컴퍼니가 이번 달 가스 요금이 1월에 비해 68%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가주 개스 컴퍼니는 어제 성명에서 가스 요금은 1월에 비해 68%가량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천연가스 비용으로 약 300달러를 지불했던 고객은 2월에는 약 135달러로 줄어들게 된다고 가스 컴퍼니는 밝혔다. 그러나 이와 같은 낮아진 요금도 2022년 2월의 99달러 수준에 비하면 오른 수준이다. 한편 캘리포니아
LA경찰국 마이클 무어 국장이 연임됐다 LA시 경찰위원회는 어제 무어 국장 연임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오는 6월 임기가 끝날 예정이던 무어 국장은 5년 더 LA 경찰국을 이끌게 됐다. 전날 배스 시장도 경찰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무어 국장 연임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무어 국장은 그러나 5년 임기를 다 채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무어 국장은 2028년 LA올림픽 앞두고 새 국장이 LA치안을 담당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2~3년만 국장직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의 부채한도 협상을 하루 앞둔 31일 공화당의 구체적인 예산 계획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공화당이 정부지출 삭감 없이는 부채한도 상향이 불가하다면서도 내부 이견 등의 이유로 구체적으로 어떤 지출을 줄일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자 예산 계획을 보여달라면서 압박하는 모습이다.백악관은 31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등이 작성한 메모에서 내달 1일 매카시 하원의장과의 회동과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매카시 의장에게 2가지 질문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의회 전문 매체 더힐
중동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최근 무력 충돌과 총기 난사로 높아진 긴장 완화를 위한 긴급 조치를 촉구했다.이집트에 이어 30일 중동 순방 두 번째 방문지인 이스라엘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예방하고 엘리 코헨 외무부 장관과 회담했다.그는 네타냐후 총리 면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모두가 상황을 다시 진정시키고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긴급 조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언젠가 이스라엘 국민과 팔레스타인 주민 모두의 안전을 회복시킬 여건이 마련되기
테슬라 전기차를 해안 절벽에서 고의로 추락시켜 가족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40대 가장이 수감됐다.캘리포니아주 샌머테이오 카운티 검찰은 30일 테슬라 추락사고 이후 살인미수 및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다르메시 파텔(41)을 지난 27일 감옥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파텔은 보석 절차 없이 구금됐고, 검찰은 곧 그를 정식으로 기소해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파텔은 지난 2일 테슬라 전기차를 몰고 샌머테이오 카운티의 해안 도로인 '데블스 슬라이드'(Devil's Slide·악마의 미끄럼틀) 구간을 달리던 중 차량을 고의
로스앤젤레스 근교의 댄스 교습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을 때 2차 범행을 막은 '시민 영웅'이 바이든 대통령의 내달 7일 국정연설에 초청됐다.바이든 대통령은 브랜던 차이씨에게 전화해서 이같이 요청했다고 주디 추 하원의원이 30일 전했다.추 의원은 "내가 차이씨와 대화한 뒤 한 시간 뒤에 바이든 대통령은 차이씨에게 직접 국정연설에 손님으로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앞서 추 의원도 차이씨에게 국정연설 참석을 요청했다. 차이 씨는 지난 21일 총기난사범이 LA 카운티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에서
구글 전 임원이 여성 동료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문제 제기 이후 해고됐다며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30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구글에서 식음료·레스토랑 부문 이사를 지낸 라이언 올로한(48)은 지난해 11월 회사와, 구글의 프로그래밍 미디어 책임자인 티파니 밀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뉴저지에 사는 백인 남성인 올로한은 구글에 16년간 근무했으나, 지난해 8월 해고됐다. 그는 자신의 해고가 아시아계 여성인 밀러의 성적 접근을 거절하고 인사부에 신고한 데 대해 이후 보복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소장
조 바이든 대통령은 30일,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F-16 전투기를 지원하는 방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를 방문하고 백악관으로 복귀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하는 것에 찬성하냐는 질문에 "아니다"(No)라고 답했다.우크라이나는 최근 서방으로부터 전차 지원을 약속받은 뒤로는 요구 수준을 높여 전투기 지원을 강도 높게 요청하고 있다. 서방국가들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전투기 지원 요청에 대해 러시아를 자극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으
바이든 대통령이 30일 핵심국정과제로 내세워온 인프라 재정비를 강조하기 위한 본격적인 현장 밀착형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연초 불거진 부통령 재임 시절 기밀문서 유출 파문이 특검의 수사 착수 이후 일단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자, 내년 대통령선거 재선 도전 선언을 앞두고 인프라 관련 입법의 성과를 내세워 노동조합과 중산층을 파고드는 발걸음에 속도를 낸 것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노후한 철도 터널 공사가 진행 중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를 찾아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전역에 걸쳐 낡은 인프라를 재정비함으로써 미국 경제의 재도약 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은 25일 내달 예정된 미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위협에 대한 중국 정부의 행동을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미중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북한 문제를 주요 의제로 놓는 것이 부적절해 보일 수 있지만, 북한의 위협은 인도태평양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국의 진실성을 시험하는 좋은 척도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내달 5~6일 중국을 방문, 친강 신임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안보 현안을 논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작년 4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약간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발표했다.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43억2천만 달러(30조716억 원), 주당 순이익은 1.19달러(1천471원)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매출은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의 전망치 241억6천만 달러보다 약간 많았다.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1.13달러를 상회했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177억2천만 달러에서 많이 증가했지만, 주당 순이익은 2.52달러에서 오히려 줄어들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근교 댄스 교습소에서 총기난사를 벌인 용의자가 옆동네에서 또다른 범행을 시도했으나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이 총기를 빼앗으며 제지해 추가 참사를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23일 뉴스채널 CNN 등에 따르면 총기난사범 휴 캔 트랜(72)은 21일 오후 10시 20분께 LA 카운티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에서 1차 범행을 벌이고 나서 약 20분 후 인근 앨햄브라의 댄스 홀 '라이라이(來來) 볼룸·스튜디오'에서 2차 범행을 시도했으나 현장에 있던 지역 주민 2명에게 총기를 빼앗겨 미수에 그쳤다.LA 카운티 보안관(
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23일 포드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익스플로러의 배기가스 냄새 문제에 대해 조사한 결과 결함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NHTSA는 조사 결과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지 않았으며 리콜이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NHTSA는 "충돌이나 외부 장치 설치가 없으면 어떤 모델도 기준 이상의 일산화탄소 수치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자동차 안전 문제를 보여주는 결함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테스트한 차량 가운데 사이렌 등을 설치하거나 후방 추돌로 수리해 차
금융 서비스 진출을 확대하는 애플 등 빅테크에 맞서 월가의 대형은행들이 손을 잡았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등 7개 은행이 온라인 쇼핑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지갑을 출시하기 위해 협력 중이라고 보도했다.대형은행들이 공동 개발 중인 디지털지갑은 각사에서 발행한 체크카드, 신용카드와 연계된다. 출시 직후 1억5천만 장의 체크·신용카드를 이 디지털지갑 내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은행들은 전망했다. 온라인 송금서비스 '젤'의 운영사인 얼리워닝서비스가 이 디지털지갑을 운
'서학개미'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식인 테슬라에 대해 애널리스트 3분의 2가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를 커버하는 애널리스트 중 64%가 테슬라 주식의 투자등급을 '매수' 또는 '비중확대'로 분류했다고 보도했다.이는 지난 2014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들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테슬라 목표가 중위가격인 194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133.42달러)에서 45% 상승 여지가 있다고 본 것이다.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이 너도나도 전기차에 올인하면서
아시아계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에서 벌어진 총격 참사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도 23일, 애도 성명을 냈다.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사무총장은 어제 몬터레이 파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고 밝혔다.뒤자리크 대변인은 "사무총장은 유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했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와의 연대를 표했다"고
정부가 6년여간 공석이었던 북한인권특사를 임명했다.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국무부 인권·노동국의 줄리 터너 동아시아·태평양 담당을 대사급인 북한인권특사로 지명했다고 23일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이 그동안 공석이었던 북한인권특사를 이 시점에 임명한 것은 앞으로 북한 인권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터너는 인권·노동국에서 16년을 근무하면서 북한인권 문제를 주로 다뤘으며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동남아시아 업무를 담당한 적이 있다. 그는 불어와 한국어를 구사한다.국무부의 북한인권특사는 미국 정부의 북한 인권정책 수립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몬터레이 파크에서 최소 11명이 사망하는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미국아이오와주에서 학생 2명이 숨지는 총격 사건이 또 발생했다.23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3분께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한 교육센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2명이 숨지고 교사 1명이 다쳤다.이 센터는 위험에 처한 청소년들을 돕는 '스타츠 라이트 히어'(Starts Right Here)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비영리 봉사 센터다. 총탄에 맞은 학생 2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백신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처럼 매년 1∼2회 접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아울러 어떤 유형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할지 정례 평가 절차를 거쳐 예측해 백신 제조에 반영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FDA는 오는 26일 열리는 '백신 및 관련 생물학적 제품 자문위원회'(VRBPAC)에서 이런 제안을 논의토록 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FDA는 1·2차 접종과 부스터샷 등으로 복잡하게 돼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과 백신 성분을 유행 상황에 맞게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방안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근교 몬터레이 파크에서 21일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을 계기로 민주당과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총기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미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이런 반응이 나오지만, 이번 역시 가까운 미래에 의미 있는 변화가 생길 리는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3일 '또다시' 총격사건을 계기로 총기규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정치인 등을 선두로 총기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졌다.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총기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