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에서 음력설 전날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22일 LA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21일 오후 10시 20분께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파크의 댄스 교습소 '스타 댄스 스튜디오'(현지 중국식 상호명 '舞星')에서 72세 아시아계 남성 휴 캔 트랜(Huu Can Tran)이 무차별 총격을 벌여 남성 5명과 여성 5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CNN 방송은 트랜의 지인을 인용해 그가 중국 출신의 이민자라고 보도했다. ◇"한인 피해 없어"…희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가 오늘 (20일) 설을 앞두고 한인 어르신 200여명에게 떡국을 대접하는 등 설날 큰 잔치를 열었다.LA코리아 타운 라이온스 클럽과 함께 연 이번 행사에서는LA총영사관, Heather Hutt LA시의원, Aaron Ponce LAPD올림픽경찰서장, 장진혁 LA상의회장,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 클럽 김봉현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설을 축하하고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드렸다.정문섭 시니어 센터 이사장은 함께 모여 떡국을 나누며 한국의 명절 설을 보내는 것이 행사의 취지라고 전했다.김봉현
초등학교 수업 중 교사를 총으로 쏴 중상을 입힌 6살 아이의 부모가 사건 발생 전 권총이 집에 안전히 보관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 보도했다.아이의 부모는 이날 변호사를 통해 내놓은 성명에서 "아이가 급성 장애를 앓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해 학생의 가족이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들은 번갈아 아이의 수업에 동행하는 등 돌봄 계획을 이행하고 있었으나, 학교에 따라가지 않게 된 첫 주에 이번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다만 아이가 어떤 종류의 장애를 겪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소송 대리인인 알리나 하바 변호사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정치적 목적에 의한 것이라는 이유로 약 12억원의 제재금을 부과받았다.19일 ABC방송과 블룸버그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 지역의 데이비드 미들브룩스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적 의제를 진전시키려고 법원을 남용하는 패턴을 보여왔다"며 힐러리측 소송비용을 포함한 제재금 93만7천989달러(약 11억6천만원)의 지급을 명령했다.미들브룩스 판사는 결정문에서 "이번 소송은 부적절하며 합리적인 변호사라면 제기하지
연방대법원이 지난해 '낙태 금지' 판결문 초안이 유출된 경로를 찾지 못했다고 밝힌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재원을 말할 때까지 해당 보도를 한 기자를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그들은 취재원을 찾아낼 것이고 그렇게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그 기자한테 가서 누가 취재원인지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만약 답을 주지 않는다면, 답을 할 때까지 누가됐든 감옥에 집어넣어야 한다"면서 "편집자나 발행인도 (구속 대상) 리스트에 추가할 수도 있다"고 주장
바이든 대통령이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지 20일로 꼭 2년이 됐다.날짜로 730일의 전반기 임기를 보낸 이 시기에 바이든 대통령은 교량과 도로 등 낙후한 기반시설 개선을 위한 1조 달러(약 1천238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인프라 예산법을 제정하는 성과가 있었지만, 9.1%까지 치솟은 인플레이션이란 악재에도 시달렸다.이 기간 68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 6억6천만 도스 이상의 백신을 맞으며 바이러스에 맞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기간의 27%에 달하는 시간을 델라웨어 사저에서
경기침체 확률이 3분의 2에 가깝고, 올해 중반 마이너스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나왔다.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3∼18일 73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향후 1년간 경기침체 확률은 65%로 예측됐다.국내총생산(GDP)은 올해 2분기 0.6%, 3분기 0.3% 각각 감소할 것이라고 경제학자들은 내다봤다. 이처럼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게 되면 기술적 경기침체에 해당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여파가 경제 전반에 스며들면서 소비자 지출과 기업 투자를
백악관이 20일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고 있는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인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전달하는 사진을 공개했다.와그너 그룹에 대한 무기 전달에 대해 북한이 '중상모략'이라고 관련성을 부인하자, 관련 사진을 전격 공개하면서 지원 중단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최근 북한 관리들이 와그너에 무기를 제공했다는 것을 거짓으로 부인하는 것을 봤다"면서 관련 사진을 내보였다. 그는 러시아 및 북한에서 찍은 것으로 나타난 두 장의 위성 이미지를 보
유력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내부자 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팔았을 가능성을 제기해 주목된다.테슬라가 올해 초 전기차 수요 부진을 보여주는 악재를 발표하기에 앞서 머스크가 작년 12월 보유 지분을 대량 처분함에 따라 주식 매도 과정을 둘러싸고 석연찮은 의문점이 제기된다는 지적이다.WSJ은 "테슬라가 회사의 약점을 인정하기 전에 머스크는 보유 주식을 팔았다"며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의 매도 이후 폭락했고 테슬라가 시장 예상보다 더 적은 차량을 인도했다고 발표한 이후 이 회사 주가는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20일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상향하지 않으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수 있고 이는 곧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아프리카 3국을 순방 중인 옐런 장관은 이날 CNN에 출연해 "디폴트 가능성은 글로벌 금융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이는 전 세계의 모든 거래에 사용되는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역할을 확실히 훼손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런 일이 실제로 닥치면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게 되고, 대출 비용이 증가하는 상황을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부채한도 상향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연방 차원에서 여성의 낙태권을 인정했던 '로 대(對) 웨이드' 판결 50주년을 이틀 앞두고 이 결정을 뒤엎은 연방대법원을 비판하면서 낙태권 보호를 성문화하라고 의회에 촉구했다.반면 낙태에 반대해온 사람들은 워싱턴DC에서 연례행사를 갖고 연방 차원의 낙태 금지 입법을 촉구하면서 낙태권을 둘러싼 대립이 재확인됐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포고문에서 "1973년 1월 22일 대법원은 여성의 헌법상 선택권을 보호하는 로 대 웨이드 사건에서 기념비적 7대 2 판결을 내렸다"며 "평등의 기본 원칙을 재확인했고, 사생활에
글로벌 1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와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20 동반 급등하면서 증시를 끌어올렸다.넷플릭스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8.46% 치솟은 342.50달러로 장을 마쳤다.전날 발표된 넷플릭스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넷플릭스의 2022년 4분기 가입자는 766만 명 급증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회원이 2억3천만 명을 돌파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정리 해고 등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면서 5.34% 오른 98.02달러로 장을
월가 대형 은행들의 규모가 너무 크고 복잡해 쪼개져야 할 수 있다고 마이클 쉬 통화감독청(OCC) 청장 대행이 밝혔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쉬 청장 대행은 17일 워싱턴 DC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은행들이 너무 크고 복잡해 "통제·위험 관리 실패, 뜻밖의 부정적인 일들이 너무 자주 발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는 은행이 경영을 잘못해서가 아니라 조직의 규모와 복잡성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쉬 청장 대행은 당국의 규제에도 은행들이 긴 시간 동안 결함을 해결할 수 없었으며, 따라서 사업을 분리하고 운영을 축소해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17일 반도체 칩과 과학법(반도체법)이 미국과 중국 간 경쟁의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그는 이날 폭스뉴스와 CNN방송 등에 출연해 "반도체법은 반도체산업을 되찾겠다, 반도체 제조에 나설 것이라는 명시적 선언으로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갤싱어는 "반도체법은 또 의료서비스나 인공지능(AI), 장기적으로 리더십을 위한 것"이라며 "핵심 제조업과 반도체산업의 재건이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가 매우 밝다고 생각한다"며 "반도체법이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뒤 비용 절감에 나선 트위터가 파랑 새 조형물, 커피머신 등 회사 상징물과 각종 비품을 온라인 경매에 내놨다고 BBC와 뉴욕타임스(NYT)가 18일 보도했다.헤리티지 글로벌 파트너스(HGP) 옥션 홈페이지에 따르면 입찰 마감까지 한나절가량 남은 현재 새 조형물은 2만 달러(약 2천500만 원), 가로와 세로 각각 190㎝인 '앳(@)' 모양의 대형 화초 플랜터는 8천 달러(약 990만 원)를 호가하고 있다.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440억 달러(약 54조 6천억 원)에 인수한 이후 7천500명의 직원 가
260개 공항에서 지난해 압수된 총기가 2년 연속 사상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대전차 화기가 압수되는 일까지 있었다고 더힐 등이 17일 보도했다. 더힐은 지난해 260개 공항의 교통안전청(TSA) 보안검색대에서 모두 6천542정의 총기가 압수됐다며 이는 사상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570정이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다.이는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11만6천여 명당 한 명꼴로 총기를 숨겨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적발된 것에 해당한다. TSA는 총기들은 대부분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 남부 주의 공항에서 발견됐고 88%는 장전이 돼 있었다며
연말 성수기에도 소비자의 지갑은 닫힌 것으로 나타났다.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1.1%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9%)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소매 판매는 두 달 연속 1%대 급감해 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11월 소매 판매는 당초 0.6%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이날 1%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연말까지 이어진 쇼핑 대목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의 여파로 자동차를 비롯한 상품에 대한 지출을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향후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참석 후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나선다.지난달 8년 만에 '미국-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열어 550억 달러(약 72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이후 아프리카에서 잃어버린 영향력을 되찾으려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1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일간 더시티즌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와 만난 뒤 11일간 세네갈·잠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옐런 장관은 오는 20일 세네갈에서 현재 아프리카연합(AU) 의장이
지난 3년간 코로나19 유행을 겪으면서 교육관이 크게 바뀌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싱크탱크 포퓰리스는 18일 성인들이 생각하는 초·중·고(K-12) 교육의 목표를 1위부터 57위까지 우선순위를 매긴 '교육 목적 지수'를 발표했다.이 기관은 여론조사 업체 유고브에 의뢰해 작년 9월 12일∼30일까지 전역의 성인 1천10명을 대상으로 초·중·고 교육의 목적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들은 먼저 총 57개의 교육 목표 중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답한 뒤에 사회적으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목표를 꼽았다.
4살배기 어린이가 총을 흔들며 노는 모습이 TV 방송 화면에 포착돼 아이 아버지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 보도했다.릴즈(Reelz)에 따르면 지난 14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외곽의 소도시 비치그로브의 한 아파트 단지 복도에서 권총을 손에 쥔 어린아이의 모습이 이웃집 도어벨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촬영됐다.영상에서 기저귀만 찬 아이는 허공이나 계단 아래로 총을 겨누는 듯한 동작을 여러 번 취하는가 하면, 방아쇠를 당기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총알은 발사되지 않았다. 이 장면을 목격한 이웃의 신고로 현장에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