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리스 총선에서 긴축 재정에 반대하는 극좌파 시리자당이 압승을 거둠으로써 유로존의 미래에 먹구름이 끼게 됐습니다.
유럽위원회와 유럽 중앙은행, IMF 등은 그리스 정부에 2700억달러에 달하는 국제 구제금융 상환을 위해 예산삭감 등 내핍 정책 실시를 요구해 왔습니다.

시리자 당은 어제 선거에서 전체 300석의 의석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는 못했으나 제1당으로 올라섰으며 13석을 얻은 인디펜던트 그리크 당과 연정을 통해 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리스 국민들은 26%의 높은 실업률과 GDP의 30% 하락에도 불구하고 파산 사태를 막기 위해 유럽연합이 요구하고 있는 긴축재정을 수락한 현 정부를 불신임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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