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톤 XL 송유관 건설법안이 어제 연방상원 절차투표에서 민주당에 의해 저지당했습니다.
캐나다에서 생산하고 있는 원유를 멕시코만 정유소까지 수송하는 키스톤 XL 송유관 건설 프로젝트는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방하원을 통과한 후 연방상원에 회부됐습니다. 그러나 어제 절차 표결에서 53대 39의 결과가 나옴으로써 본회의 상정에 필요한 60명의 찬성표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공화당은 새로 주도권을 잡은 연방상원에서 키스톤 송유관 건설법안의 통과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나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본회의 상정 조차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게다가 오바마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협조로 연방상원에서 통과된다고 해도 거부권을 넘어 재 가결하기에 필요한 67명의 찬성을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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