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를 마비시켰던 눈폭풍이 밤사이 북동부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눈폭풍은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오늘 아침까지 17.5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한 뒤 오하이오 밸리를 거쳐 펜실배니아, 뉴욕주, 뉴잉글랜드 지역으로 진출했습니다.

어제 패이트리어츠의 기적적 수퍼보울 승리에 취해있는 보스턴 등 뉴잉글랜드 지역 주민들은 최고 3피트에 달하는 눈으로 인해 발이 묶일 것으로 보입니다.

버팔로와 빙햄튼 등 뉴욕주 서부에도 최고 10인치의 눈이 내리고 필라델피아 지역에는 진눈깨비가 예상됩니다.

어제 중서부 지역에서 2천여편의 항공편이 취소된데 이어 오늘은 보스턴의 로건 공항을 비롯한 동북부 지역 공항에서 2300여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저작권자 © Radiok1230 우리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