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을 관리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지난 20년 동안 2배로 오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방질병통제센터가 어제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늘날 당뇨 환자는 지난 1987년에 비해 연간 2790달러를 더 지출하고 있으며 지출의 절반 이상을 약값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만2천여명을 상대로 한 지난 1987년 연방질병센터 조사 때는 당뇨 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연간 2588달러를 의료비로 더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난 2000년도와 2010년도 각각 3만9천명을 상대로한 조사에서는 당뇨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연간 4205달러와 5378달러를 더 지출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뇨환자의 연평균 5378달러의 관리비용 가운데 55%는 약값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약값은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서 계속 올라가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나머지 24%는 입원 비용, 15%는 외래 진료 비용, 6%는 응급실 비용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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