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가 국민 혈세를 유용한 혐의로 기소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스라엘 감사원은 오늘 네탄야후 총리 부부가 그 동안 국민혈세를 낭비하고 유용한 정황이 발견돼 현재 검찰이 형사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셉 샤피라 감사원장은 네탄야후 총리가 관저에 요리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1년 한 해에만 음식 배달 주문에 2만4천달러의 국민혈세를 사용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네탄야후 부부는 심지어 국가 돈으로 구입한 음료수 용기를 반납하고 받은 리사이클링 보증금 1천달러도 국가에 반납하지 않고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샤피라 감사원장은 네탄야후 부부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 사이 사용한 공금 지출 내역을 분석한 결과 비단 윤리규정을 위반했을 뿐 아니라 형사 기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자세한 공금 유용 내역은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탄야후 총리와 부인 사라는 평소 사치가 심하다는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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