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어제 베네수엘라를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라고 선포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베네수엘라를 미국에 위협으로 선포하고 베네수엘라의 고위 공직자 7명에 대한 경제제재를 규정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백악관은 그러나 이번 조치가 베네수엘라 국민이나 베네수엘라 경제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부패한 베네수엘라 정부 관리들에 대한 제재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는 고 우고 차베스 대통령 정권 13년 그리고 그 후계자인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2년의 좌파정권 15년 동안 미국과 정치적으로는 대립했지만 경제적으로는 미국을 최대 교역국으로 계속 의존해왔습니다.

이번 조치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지난 주 미국 대사관 100여명의 인원을 17명으로 줄이라고 통보한 데 대한 보복으로 간주됩니다.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의 제재조치가 베네수엘라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며 조만간 맞대응 조치를 발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야당지도자들은 미국의 제재조치를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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