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버지니아 대학 학생 1천여명이 캠퍼스에 모여 흑인 학생이 주 알콜단속국 수사관에게 구타 당한데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마티스 존슨이라는 이름의 흑인 학생은 어제 새벽 캠퍼스 인근 술집 앞에서 수사관에게 체포되는 과정에 심하게 얼굴을 구타당해 머리를 10바늘 이상 꿰매야 했습니다.

학생들은 존슨이 얼굴에 피범벅이 돼 수갑을 차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내보이며 수사관의 과잉폭력을 성토했습니다.

그러나 알콜단속국 측은 존슨이 공공장소에서 술에 취해 있었으며 체포 수사관에 저항하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테리 맥콜리프 버지니아 주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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