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 TV 뉴욕 방송국이 지난 11일밤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7940만달러라는 사상 최고가에 팔린 피카소 그림을 소개하면서 여성들의 가슴을 보이지 않게 처리한 일로 망신을 당하고 있습니다.
‘알지에의 여성들, 버전 O’라는 타이틀의 작품에는 3명의 여성들의 가슴이 나오는데 팍스 방송은 이를 부옇게 처리해 보이지 않게 만들고 젖 꼭지가 있는 부위에는 자막을 올려 보이지 않게 한 후 방송에 내보낸 것입니다.

이에 대해 미술계에서는 피카소 작품을 부옇게 처리하는 것을 보면 팍스 TV가 얼마나 성적으로 보수 편파적이며 예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언론인지 알 수 있다고 조롱했습니다.

문제가 되자 팍스 방송국측에서는 어제 아침 가리지 않은 작품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야간 데스크의 실수였다고 변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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