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밤 발생한 8.3 칠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칠레 정부가 어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지진 발생 다음날인 어제 칠레 해안 도시 코킴보에는 15피트 높이의 파도가 덮쳐 650여채의 주택이 파괴됐습니다. 소규모 쓰나미는 멀리 남가주와 알래스카 해안에 까지 도달했습니다.

올 들어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규모였던 지진은 16일밤 3분동안 계속됐으며 수십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여진과 쓰나미를 피해 대피한 주민들이 100만명을 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칠레가 겪은 사상 6번째 규모의 지진으로 기록됐습니다.

어촌마을 통고이에서는 500여채의 주택이 파괴됐고 9만 가정에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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