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 김성찬 기자 =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최근 최순실 사태를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미지 정치가 만든 참극"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홍 지사는 11일 "집에 불이 났으면 모두 힘을 합쳐 불 끄는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 불난 집에 콩 주우러 다니는 분들이 새누리당에는 참 많다"고 비꼬았다.

그는 "어려울 때마다 틈새를 비집고 올라오는 연탄가스 같은 분들 때문에 보수정당은 늘 곤경에 처한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특히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두고는 "이미지 정치가 빚어낸 참극"이라며 "본질을 알았으면 이제부터라도 차분하게들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외환위기, 차떼기 파동, 탄핵 역풍 등 보수정당이 존립위기를 겪은 사건이 많았지만 우리는 슬기롭게 극복했다"며 "이 또한 지나가리로다 라는 솔로몬의 잠언을 되새기며 트럼프 시대를 맞은 한국의 위기를 돌파하는 데 모두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kims1366@newsis.com


저작권자 © Radiok1230 우리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