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단과의 송년모임에 참석하기 앞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12.21. (사진=문재인 전 대표측 제공) park7691@newsis.com 16-12-21 "새누리당 가짜보수의 시대 이제 끝내야"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한주홍 인턴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새누리당에 대해 "지금까지 새누리당 집권세력을 비롯한 3류 기득권 세력이 이끌어온 대한민국은 정의롭지 않고 상식적이지 않았고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었다"고 비난공세를 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가미래연구원·경제개혁연구소·경제개혁연대 합동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들은 보수를 외쳤으나 진짜 보수가 아니었다. 오히려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무너뜨린 가짜보수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은) 안보장사 색깔론 종북프레임으로 보수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기득권을 지켜왔을 뿐"이라며 "박근혜게이트는 그 극단의 민낯을 보여줄 뿐이다. 우리가 결별해야 할 구시대는 가짜보수의 시대"라고 새누리당을 비난했다.

문 전 대표는 또 "친일 독재로 이어져 내려오면서 늘 우리 사회의 주류로 행세한 가짜보수의 시대를 이제 끝내야 한다"며 "우리가 청산해야 할 구시대의 적폐는 바로 가짜보수가 만들어왔던 나라답지 않은 나라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협치를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국정 운영에서의 협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정부와 국회간, 여야간 협치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그렇게 하면 당내에서 함께 경쟁하는 후보들도 함께 힘을 모아 정권교체하고 함께 힘을 모아 국정을 운영하며 함께 힘을 모아 정권을 재창출하는 협력의 정치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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