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과 하태경 의원이 23일 서로를 향해 비난을 쏟아내며 공개 설전을 주고 받았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하태경이 저를 자꾸 언급한다"며 "새살림 차리면 저 열폭(열등감 폭발) 고쳐야 할텐데 금간 병에 새 포도주가 잘 담기려나 걱정이다"라고 비판하며 하 의원이 출연한 JTBC의 한 프로그램 영상을 게시했다.
하태경 의원은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해 "새누리당 내에서 자칭 '종북 전문가'라고 하면 하태경과 김진태"라며 "건강한 보수도 '종북'이라고 몰아대는 건 병적 수준"이라고 김 의원을 비판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질의하고 있다. 2016.11.30. dahora83@newsis.com 16-11-30
하 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 17일 김 의원이 '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박사모) 주최 집회에 참가, "자나 깨나 종북 척결을 외친 죄냐"고 말해 논란이 일자 "자기 반대파들이 모두 종북좌파로 보이는 것은 일종의 (종북)피해망상증에 해당하는 병"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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