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축제재단 이사회가 지미 리 회장을 전격 제명했습니다.
독단적인 운영방식으로 이사회 승인을 거치지 않고 각종 사업안을 처리하게 결국 화근이었습니다.
김철한 기자입니다.

독단적인 운영방식으로 최근 한인 언론의 질타를 받아온 지미 리 축제재단 회장에 대해 이사회가 이사자격을 박탈했습니다.
축제재단은 수요일 11월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수현 과장 사표 제출안 처리 직후, 지미 리 회장의 독단적인 운영방식을 문제삼았습니다.
최순일 이사는 성명을 통해, 강원도 계약 유치에 대한 브로커 비용 2만 3천달러 송금건, 서류미비자인 전 사무국장의 월급 지불건, 또 박윤순 전 회장 제명절차건등이 모두 이사진 승인없이 독단적으로 처리됐다며, 지리 리 회장이 책임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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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는 이에 따라 지미 리 회장에 대한 이사자격 제명건을 긴급안건으로 올려 이사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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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지미 리 회장은 44년만에 첫 흑자운영을 이룩한 공로를 인정하지 않고, 이사진들이 사전공모해 자신을 제명시켰다며 억울함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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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리 회장측 인사인 김준배 이사는 이번 축제에 대한 내부감사결과, 조갑게 이사가 수의계약을 통해 축제 경비업체에 선정됐다며, 이는 이사들의 축제관련 사업 개입을 금지하는 정관을 위반한 것이라고 폭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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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데이빗 리 변호사는 사업에 개입한 이사들이 폭리취했다면 정관을 위반하게 되는 것이라며, 경쟁사들보다 저렴한 가격에 계약을 이행한 조갑제 이사의 경우, 적용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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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미 리 회장이 전격 제명처리되면서, 다음달로 예정된 신임회장 선출안이 마무리될때까지 배무한 수석부회장이 축제재단의 회장대행을 맡게됐습니다.
일부에서는 재단 실무진으로 수년간 일해온 이수현 과장이 사표를 제출한 이유는 재단의 각종 비리를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이라도 투명한 운영체제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Am 1230 우리방송 뉴스 김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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