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당시 일본에 의해 격침됐던 미 해군 항공모함 렉싱턴호의 잔해를 호주해안에서 500마일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했다고 탐사팀을 지휘한 억만장자 폴 알렌이 어제 발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알렌에 따르면 렉싱턴호의 잔해는 코럴해 해표면에서 2마일 가까운 바다 밑바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레이디 렉스’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던 렉싱턴 항모는 지난 1942년 5월 사상 첫 항공모함 해전으로 평가되는 코럴해 해전에서 격침당해 216명의 승무원과 35대의 항공기와 함께 가라앉았습니다.

렉싱턴 호는 당시 요크타운호와 함께 3척의 일본 항공모함을 상대로 전투를 벌였으며 일본의 호주 및 뉴기니 진출을 저지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코롤해 해전은 일본에 대한 기습으로 태평양 전쟁의 향방을 돌려 놓은 것으로 평가되는 미드웨이 해전 한달 전에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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