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애틀랜타 전역을 하얗게 혹은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나무 위의 꽃들이 참 아름답습니다. 바로 도그우드 나무에서 피는 꽃들인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애틀랜타 도심에서는 이 꽃들과 함께 봄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애틀랜타 최대 봄축제 소식을 이승은 기자가 전합니다.

애틀랜타 최대 봄축제 도그우드 페스티벌 개막

화사한 도그우드 꽃들과 함께 하는 애틀랜타 최대 봄축제 도그우드 페스티벌이 이번 주말 피드몬트 공원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로 83회째를 맞는 도그우드 페스티벌은 매년 수 십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거대한 축제로 애틀랜타를 도그우드 꽃이 아름다운 국제도시로 만들겠다는 리치스 백화점의 창시자 월터 리치씨에 의해 처음 시작됐습니다.

내일(12일)부터 3일간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개막 첫날은 낮 12시부터 밤 11시, 토요일인13일은 오전 10시부터 밤11시, 축제 마지막날인 14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행사장에서는 3일 내내 다민족 인터내셔널 공연을 비롯해 R&B, 재즈, 블루스, 록 뮤직등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가 열릴 예정입니다.

또 애틀랜타 고교생들과 전문 아티스트들의 페인팅과 사진, 도자기, 보석등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예술작품 전시회도 마련되며 어린이들을 위한 각 종 게임과 놀이시설도 설치될 계획입니다.

예술작품 전시회는 금요일과 토요일 모두 오후 7시에 폐장합니다.

도구우드 축제의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놀이시설 이용등은 별도의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행사장내 애완견 동반은 금지됩니다.

애틀랜타 경찰국은 행사 기간 중 피드몬트 인근 불법 주차 단속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주거지 불법주차의 경우 벌금이 더욱 올라갈 것이며 견인지역에 불법 주차한 경우에는 즉각 차량을 견인할 방침입니다.

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가급적 마르타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인근 마르타 역 주변과 행사장 사이에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될 예정입니다.

경찰 당국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 인력을 추가로 배치할 방침입니다.

기타 자세한 축제 일정과 정보는 해당 웹사이트(http://www.dogwood.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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