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 내 사립 학교와 종교를 바탕으로 설립된 학교의 재학생 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명문 공립 학교나 차터 스쿨과의 경쟁에서 뒤떨어지고 여러 성추문 등으로 신뢰도 또한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양해수 기잡니다.

과거 높은 인기를 자랑하던 사립 학교의 인기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내 사립 학교와 종교를 바탕으로 설립된 학교의 재학생 수는 지난 2000년 이후부터 25%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종교계 학교들의 재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사립 학교 전체적으로 재학생 수가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캘리포니아 교육부에 따르면 2018-2019년도 학기동안 사립 학교를 다닌 킨터가든부터 12학년 학생의 수는 47만9천 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약 5만 7천명 감소했습니다.

가운데 LA카운티에서만 지난 2000년부터 사립 학교 재학생 수가 33%나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반면 산타클라라 카운티와 같이 부유한 지역에서는 사립 학교에 등록된 학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사립 학교의 재학생 수는 약 13만 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종교계 학교들이 재학생 수에 가장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종교계 학교의 재학생 수는 지난 2000년 50만 6천 명에서 지난해 33만9천명까지 감소했습니다.

종교적 신념을 지니는 가주민들이 적어졌고 종교계 학교에서 성추문 등의 논란이 잇따르자 신뢰도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사립 학교 전체적으로는 자율형 공립학교 형식인 차터 스쿨이나 새로 설립된 공립 학교와의 경쟁에서 뒤떨어진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AM1230 우리방송 뉴스 양해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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