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에서 홈리스가 약물과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홈리스 텐트촌을 중심으로 약물거래가 활성화되는 만큼, 정부의 대책과 규제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보라 기잡니다.

한인타운 홈리스 텐트촌에서 약물중독 사망사건이 발생했습니다.

LAPD 따르면 사건은 690 윌셔 플레이스 인근 텐트촌에서 11 오전 7 30 발생했습니다.

불러도 인기척이 없자 수상함을 느낀 다른 홈리스가 텐트를 열어봤고, 안에는 이미 50 히스패닉 홈리스 남성이 사망한 후였습니다.

데이빗 게리즈 LAPD 경관은 텐트 안에 무수한 술병과 약물로 추정되는 물품들이 다량 발견됐다며, 숨진 노숙자의 사망 원인은 약물과 알코올 중독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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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이나 구타로 인한 외상흔적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숙자 텐트촌 인근 건물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평소 홈리스들이 항상 술에 취해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한인타운 주민 이모씨는 최근 산책을 하다가 해당 노숙자 텐트촌에 갱단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목격했다며, 마약 거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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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역 가까이에 홈리스 텐트촌이 형성된것도 모자라, 약물거래까지 이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면 심각한 상황이라며, 주민들의 안전을 우려했습니다.

한편, LA시정부는 홈리스 텐트촌 마약거래를 줄이기 위해 순찰인력을 최대한 배치하겠다고 밝혔지만 턱없이 부족한 순찰인원에 난항을 겪고 있는만큼 강력한 규제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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