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에게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공격을 받은 민주당 여성의원 4명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종차별로 사회적 분열을 일으키지 말라고 경고하며 미국은 이민자들의 나라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보라 기잡니다.

인종차별 공격을 받은 민주당 유색인종 여성의원 4명이 15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4 트위터에서 "이들은 정부가 완전히 재앙이고 최악이고 가장 부패했고 무능한 나라 출신"이라면서 "원래 나라로 돌아가 완전히 무너지고 범죄로 들끓는 곳을 바로잡으면 어떤가"라고 말한데 따른 겁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푸에르토리코계이며, 오마르 의원은 소말리아계 무슬림, 틀라입 의원은 팔레스타인 난민 2, 프레슬리 의원은 흑인입니다.

코르테스 의원은백인이 아닌 미국인은 미국인이 아니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이 이번에 확연히 드러났다며, 이는 이민자들이 어우러져 번영의 토대를 마련했던 미국의 근본원칙에 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인종차별적일 뿐만 아니라 반미국적이라며 미국은 여전히 이민자들의 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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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르 의원은 전국적인 불체자 단속, 국경에서 체포된 이민자 감금 등으로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는 대통령은 탄핵이 마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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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공화당마저 침묵을 지키면서 2020 대선을 앞두고 범한 실언 수위가 높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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