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한차례의 겨울 폭풍이 찾아왔습니다. 특히 출근 시간대에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운전자들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 각별히 유의할 것이 당부됐습니다.

어제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늘 새벽 5시부터 오후 12시까지 가장 많이 내릴 전망으로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돼 운전자들은 평소보다 서두를 것이 강조됐습니다.

국립기상청은 운전자들에게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간격을 충분히 두면서 헤드라이트를 키고 운전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첫번째 폭풍은 LA카운티에 많게는 1.5인치의 비를 내리고 오렌지와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카운티에는 최대 1.3인치의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샌개브리엘이나 샌버나디노 산간 지역에는 3인치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다운타운 LA에는 오늘 오후 3시까지 그리고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오렌지카운티의 어바인과 풀러튼, 가든 그로브 등에는 오후 6시까지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에는 산사태에 대비할 것이 당부됐으며 LA카운티에서는 게티와 새들리지,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 오후 3시까지 홍수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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