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차량절도 범죄는 어제오늘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범죄를 위해 북가주에서부터 내려온 단원들이 활개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됩니다. 먼저 어떤 내용인가요?

북가주 베이지역 갱단원들이 렌트카를 타고 남가주로 내려와 차량 절도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용의자들은 박물관이나 쇼핑몰 , 관광객들이 주로 머무르는 명소들을 배회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LAPD 윌셔 디비젼에 따르면, 그로브몰과 베버리센터, 파머스 마켓 미라클 마일 지역 차량 절도범죄는 지난해 1968 발생했습니다. 이는 2018년보다 무려 29% 급증했고 2017년보다는 37% 오른 겁니다. 선셋 스트립과 산타모니카 블러버드가 속한 웨스트 헐리웃 지역에서는 지난해에만 2천건 이상의 차량 절도 범죄가 발생했습니다. lAPD 이를 새로운 범죄 유형으로 규정하고 주변 CCTV 상대로 수사에 나선 상탭니다.

북가주에서부터 굳이 내려와서 범행을 저지르는 이유는 뭔가요?

일단 북가주는 워낙 차량절도 범죄가 만연한 곳입니다. 그러다보니 재범을 저지르는 용의자나 갱단원 대부분이 경찰과 안면이 있을 정돕니다. 주택과 상가는 물론 관광지역에도 CCTV 여러대 설치돼있고, 경찰 순찰도 강화되다 보니, 더이상 북가주에서 차량 절도를 저지르기가 힘들어진 겁니다. 이에따라 용의자들은 관할 구역을 벗어나 경찰과 안면도 없고, 관광객도 많은 남가주로 이동한 겁니다.

이들의 범행 수법은 어떻게 되나요? 관광객들만 따로 노리는 이유가 있나요?

이들은 주차장에서 타주 라이센스 플레이트가 부착된 차량이나 렌트카들을 집중적으로 노렸습니다. 특히, 자동차 앞유리창에 바코드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경우, 렌트카를 뜻하기 때문에 바코트가 부착된 차량들이 범행 대상에 올랐습니다. 일단, 차량 문이 잠겨있었다면 차량절도 범죄를 입증하기 어려운 점이 가장 문젭니다. , 시간이 촉박한 관광객들은 경찰에 신고한다 하더라도 증언하기 위해 재판까지 기다릴 가능성이 낮습니다. 때문에 관광객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겁니다. 절도범들은 체포 된다하더라도 대다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거나, 가벼운 형량만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 대규모 갱단원이다 보니 한명이 체포되더라도, 다른 멤버들이 범행을 그대로 이어가 피해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차량절도범들을 잡기 위해, 경찰이 셰리프국과 공동수사에 나섰다구요?

LAPD 셰리프국은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 차량절도 범죄와 관련한 형사들을 대거 배치하고, 헬기 순찰 횟수도 늘린 상탭니다.하지만 대규모 갱단원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범죄다보니, 체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관광객들에게 캐리어나 가방을 뒷자석에 두고 내리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잠깐 사진만 찍고 돌아오는 경우에도 이미 유리창이 깨지고 가방은 없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반드시 개인 물품은 트렁크에 싣거나 가지고 내릴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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