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앤서니 파우치 (왼쪽)과 마이크 펜스 (오른쪽) 부통령의 모습 (출저: The White House on Flickr)

백악관의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를 이끄는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지난 2일 현 상황을 농구경기에 빗대며 “아직 하프타임에도 오지 않았다”고 진단했습니다.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24만5000여명에 달한 가운데 상황이 더욱 악화될 여지가 있다는 뜻입니다.

파우치 소장은 위성라디오 시리어스XM에 출연해 현 상황을 농구경기에 비유해 설명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게임이 끝나려면 멀었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아직 시작하지 않은 도시도 있다”면서 “뉴욕시와 뉴올리언스, 뉴저지, 디트로이트에서 발생한 폭발적인 전염이 다른 데서도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게끔 하는 게 우리의 책임”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전면 압박수비를 해야 한다. 비유를 계속 하자면 우리는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면서 마침내 후반전이 왔을 때 불꽃이 튀는 것처럼 치열하게 나가야 한다. 그게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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