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환자 위한 대규모 야전 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 시스템이 마비되자 5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센추리링크필드 센터에 임시 병원이 설치됐다. 약 250개의 병상을 갖춘 이 병원은 코로나19와 관련이 없는 환자를 수용할 예정이다
일반환자 위한 대규모 야전 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의료 시스템이 마비되자 5일 워싱턴주 시애틀의 센추리링크필드 센터에 임시 병원이 설치됐다. 약 250개의 병상을 갖춘 이 병원은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이 없는 환자를 수용할 예정이다. (출저: Army)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연일 치솟으면서 앞으로의 한 주가 최악이 될 것이라는 고위 당국자들의 전망과 우려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 (PHSCC) 단장은 5일 “앞으로 일주일이 미국인의 삶에서 가장 힘들고 가장 슬픈 한 주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진주만과 9·11테러 같은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번 주가 극도로 치명적인 한 주가 될 것”이라며 “미국은 앞으로 며칠 안에 이 끔찍한 팬데믹의 정점을 견뎌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뉴욕주의 신규 사망자가 처음 감소한 상황을 두고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옵니다.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5일 기자회견에서 뉴욕주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전날보다 8327명 늘어난 12만203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4159명을 기록했지만 신규 사망자 수는 594명으로 4일(630명)보다 줄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데이터를 볼 때 (증가 추세가) 약간 평평해진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100% 확신할 수 없다. 일시적 현상(blip)일 수 있다”고 섣부른 낙관을 경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오후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뉴욕의 신규 사망자 감소에 대해 “터널 끝에서 빛을 보기 시작했고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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