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1660 K-라디오 김향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가 최소 40마일에 달하는 도로에 대해 차 없는 거리를 만들 예정인 가운데 오는 4일 월요일 그 중 7마일의 도로를 먼저 개방하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빌 드블라지오 시장>

빌 드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1일 이와 같은 계획을 밝히고 월요일에 문을 열게 될 차 없는 거리는 총 7.2마일에 달할 것이며 그 중 4.5 마일은 맨해튼의 포트 타이론 팍와 퀸즈의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 팍과 포레스트 팍, 브룩클린의 칼라한 켈리 팍, 브롱스의 그랜드 팍, 스태튼 아일랜드의 실버 래이크 팍 등 뉴욕시 공원 내부 자동차 도로들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2.7 마일은 브롱스의 윌리엄스 브릿지 오발과 퀸즈의 코트 스퀘어 팍, 맨해튼의 칼 슈츠 팍, 하이브릿지 팍, 윌리엄 티헤 트라이앵글, 브룩클린의 프로스펙트 팍, 스태튼 아일랜드의 스태이플톤 워터프론트 팍 같은 공원에 인접한 도로들입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차 없는 거리의 목표는 더 많은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소셜 디스턴싱을 유지하기 더 좋게 만들기 위한 것으로 무엇 보다 안전이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차 없는 거리는 보호와 규제가 잘 지켜질 것이며 이는 앞으로 이 계획을 확대해 나가는데 있어서 지금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 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차 없는 거리에서 사람들이 모임을 갖는 것은 철저히 금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차 없는 거리에서 어떤 형태의 모임이나 활동은 할 수 없으며 뉴욕시경이 단속에 나설 것이다. 여러분은 어떤 모임에도 참석하거나 용납해서는 안되며 만약 모임이 열린다는 얘기를 듣는 다면 바로 311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빌 드블라지오 시장>

이렇듯 차 없는 거리에서도 소셜 디스턴싱 유지는 물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마스크가 없는 사람에게는 공원에서 마스크를 나눠줄 예정입니다.

단 차 없는 거리에서도 엠뷸런스와 배달 차량은 운행될 예정입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번 주 초 코리 존슨 뉴욕시의장과 뉴욕시에 최소 40마일에 달하는 차 없는 거리를 만들기로 합의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이 끝나기 전 100마일까지 차 없는 거리를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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