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10년 동안 코로나19 위기의 여파로 7만5천 명이 '절망'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약물 중독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비영리 건강 관련 단체인 웰빙 트러스트와 가정의학회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이 정신건강 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습니다.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의료 시스템이 이미 압도된 상황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과 사회적 고립이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며 실업급여 지급과 상담 강화 등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살률은 지난 20년 동안 계속 상승했고, 2018년에는 194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중순 이후 국내 실업급여 신청자는 무려 3천300만 명에 달합니다.

임상 심리학자인 벤자민 밀러는 "고용은 우리의 경제적 생계는 물론 정신적, 정서적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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