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에 등록된 2천여만 명의 유권자들은 오는 11월에 치러지는 대선에 우편 투표 용지를 받게 됩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1월 대선에 모든 유권자들에게 우편 투표 용지를 발송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대선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진행할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것이란 보건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른 조치입니다.

이미 LA카운티를 포함한 15개 카운티가 이번 11월 대선에 모든 유권자들에게 우편 투표 용지를 발송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가주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직접 방문하기보다 우편 투표에 참여하는 추세입니다.

지난 3월 가주 전체적으로 치러진 프라이머리 선거에서는 72%의 투표가 우편 투표를 통해 이뤄지면서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알렉스 파디야 가주 총무처 장관은 가주의 이 같은 결정은 전국 최초이며 가주 선거 역사상 처음이라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선불로된 우편 반송지를 포함하면서 유권자들이 우표를 따로 붙일 필요도 없이 편리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는 여전히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직접 방문해 투표할 수 있도록 구상 중으로 이번 달 말까지 투표소 위치와 안전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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