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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캘리포니아 셧다운 유지에 반발해 공장을 이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가운데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공장을 재가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을 보탰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11일CNBC '스쿼크 온 더 스트리트'와의 인터뷰에서 "캘리피니아주가 테슬라의 캘리포니아 공장을 재가동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머스크 CEO를 지지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나는 일론 머스크의 말에 동의한다. 그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고용주이자 제조업자 중 한 명"이라며 "캘리포니아주는 그가 빠르고 안전하게 공장 문을 열 수 있도록 그들이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들은 그가 위협을 받으면 생산시설을 다른 주로 옮길 것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슬라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은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자택 대기령을 내리면서 지난 3월23일부터 멈춰섰습니다.

그러다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이달 8일부터 꽃집과 서점 등 일부 소매점에 대해 영업 재개를 허용하면서 공장 재개를 추진했지만 캘리포니아주 앨러미다카운티가 제동을 걸자 이를 무효화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하고 본사 공장을 이전하겠다고 했습니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29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부터 자택대기령에 대해 "파시즘"이라며 "모든 헌법 권리에 반해 사람들을 강제적으로 집에 감금하는 조치"라고 하는 등 거세게 비난해 왔습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모두 이달 18일부터 공장을 점진적으로 재가동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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