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Gage Skidmore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올해 대선 전국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15개 주요 격전지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13일 CNN/SSRS이 전국 등록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전 부통령은 51%의 지지를 받아 46%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을 5%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잇단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다만 주요 격전지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지지율 차이가 8%포인트 이내였던 애리조나와 콜로라도, 플로리다, 조지아, 메인, 미시간, 미네소타, 네바다, 뉴햄프셔, 뉴멕시코,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위스콘신 등 15개 주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52%로 바이든 전 부통령 45%보다 앞섰습니다.

이번 조사에선 당파적 지지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원과 공화당원 모두 95%가 각각 자신의 당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이 외에 바이든 전 부통령은 여성(55%, 트럼프 41%)과 소수민족(69%, 트럼프 26%)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55%, 바이든 43%) 층에서 각각 확고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연령대별로는 45세 이상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6%포인트 차로 앞섰고, 45세 미만은 비슷(바이든 49%, 트럼프 46%)하게 나타났습니다.

이슈별로는 응답자의 54%가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를 더 잘 다룰 것으로 믿었습니다. 반면 코로나19 대응과 의료보험 분야에선 바이든 전 부통령이 더 큰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55%로 집계됐다.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46%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15개 경합주 유권자 583명을 포함해 전국 성인남녀 11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3.7%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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