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어린이 괴질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 괴질은 지난달 유럽에서 사례가 보고된 이후 미국으로 옮겨붙으며 사망자까지 나오고 있으며 확산될 경우에는 ‘봉쇄 해제’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CDC는 14일 문제의 괴질을 ‘코로나19 연계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으로 지칭하며, 환자를 보건당국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난달부터 유럽과 미국의 영유아 및 청소년에게서 발견된 이 증후군은 세계 부모들 사이에서 공포의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코로나19가 어린이에게는 위협적이지 않다는 통념을 뒤집으며 사망으로까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환자들의 증상은 독성쇼크, 열, 발진, 붓기, 심장 염증 등으로 가와사키병과 증상이 비슷합니다.

원인으로는 코로나19에 대한 이상면역 반응이나 감염 후 항체형성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명확한 기전이 밝혀지지 않아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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