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ulleo on Pixni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올해 안에 개발될 수 있을지 전문가들은 아직 불투명하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 소속 톰 잉글스비 보건안보센터장은 어제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모든 것이 옳은 방향으로 간다면, 올해 말엔 백신을 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110여개의 백신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세계 주요 백신 회사 모두가 어떤 식으로든 공을 들이고 있다며 백신 개발은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모든 것이 옳은 방향으로 풀려야 한다며 잘 되지 않을 상황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아직 장담하긴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백신이 12~18개월 내 개발될 가능성에 의존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시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을 지낸 톰 프라이든 박사 역시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무기지만 아직 개발되지 않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개발될 것이란 확신을 할 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만일 백신이 개발된다 하더라도 대중들에게 널리 보급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스캇 갓리엡 전 식품의약국장은 백신 개발이 잘못되거나 연기될 가능성이 많다며 백신을 다량으로 생산하는 수준까지 도달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월스트릿저널 역시 제약사 예측과 백신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2021년까지는 일반 인구를 백신 접종할 수 있는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이 같은 전망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12~18개월 내 백신 개발 가능성에 대해 연말이나 그 직후까지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발언한 것에 결을 달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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