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TLA 캡처
출처: KTLA 캡처

지난 16일 LA 시내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 11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CNN과 LA타임스 등 외신은 이날 저녁 6시30분쯤 LA 시내 리틀 도쿄 인근 이스트 보이드 스트리트에 있는 1층 상가 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LA 소방당국에 따르면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난 후 여러 건물로 불이 옮겨 붙었으며 소방관 240여명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큰불은 8시쯤 잡혔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을 보면 검은 연기는 수 킬로미터 먼 곳에서도 보일 만큼 높이 치솟았습니다. 출동한 소방차가 검게 그을리고, 몇몇 소방관들의 헬멧은 화염에 녹아내리기도 했습니다.

부상 소방관 중 세 명은 부상이 심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트위터에 “부상을 당한 소방관 11명은 안정적인 상태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으며, 게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오늘 밤 불길 속에서 싸우는 용감한 소방관들과 구조대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트윗했습니다.
 

이날 화재는 ‘부탄 허니오일’을 취급하는 ‘스모크 토크스’라는 업체의 창고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탄 허니오일은 마리화나에 열을 가해 액체 상태로 만든 농축액으로, 부탄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폭발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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