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Jeremy Keith on Flic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가족끼리의 외출은 전보다 자유로워졌습니다.

하지만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여전히 함께 살고 있지 않은 가족이나 친구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하버드 공중 보건 대학의 메리 베셋 교수는 신종 코로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봉쇄령에 지친 주민들은 보건 전문가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사회적 교류를 재개하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대해 LA타임즈는 에모리 의과 대학의 메리베스 섹스턴 전염병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이미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는 사회적 활동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도를 분석했습니다.

먼저 두 가족이 뒷마당에 모여 소규모로 바베큐 파티를 여는 것은 위생만 잘 지킨다면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참석자들이 최소 6피트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따르면서 같은 식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자녀들이 있는 경우에는 이러한 규칙을 준수하기가 어려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자녀들이 마스크를 낀 채 야외에서 자전거를 타는 활동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있습니다.

자전거가 자연스럽게 아이들끼리 거리를 두도록 하고 마스크도 어느정도 보호하겠지만 친한 친구 그룹 외에 다른 아이들과도 어울렸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커진다는 설명입니다.

따라서 자녀들에게 많은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도록 주의를 주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의 중요성을 교육시킬 것이 당부됐습니다.

반면 섹스턴 박사는 다른 사람과 집 안의 화장실을 공유하는 것은 생각보다 안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드시 화장실을 이용한 후 손을 잘 씻고 화장실을 깨끗하게 청소한다면 큰 문제가 없다고 조언했습니다.

이 밖에 대체적으로 야외에서 10명 이하의 소규모로 모이는 모임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킨다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될 위험이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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