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IHA
출처: IHA

LA시가 한 달에 1천 달러씩 2개월동안 시민들의 렌트비를 지원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누리 마르티네즈 LA시 의장은 연방 지원금 가운데 1억 달러를 LA시의 렌트비 보조 프로그램에 투입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돕자는 조례안을 어제 상정했습니다.

LA시는 ‘경기부양법’에 따라 연방 정부로부터 6억9,400만 달러를 지원받는데 이 가운데 1억 달러를 시민들에게 임대료를 지원해 주는 데 사용하자는 것입니다.

마르티네즈 시의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속에 LA시는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제는 주거지를 보호해 주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거주 지역 중간 소득의 80% 이하에 해당하는 저소득층과 중산층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경제적, 건강 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합니다.

이 같은 요건에 부합하는 주민들은 시 정부로 부터 한 달에 1,000달러씩 2개월 동안 렌트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렌트비는 건물주에게 직접 지급되는 방식입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15만 명의 세입자들 또는 5만 가정이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속해서 수혜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례안이 통과된다면 렌트비 보조 프로그램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LA카운티에서는 이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재정적 영향을 받아 렌트비를 납부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렌트비 지원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LA카운티 렌트비 보조 프로그램 지원 대상은 카운티 비자치구역 가운데 슈퍼바이저 선거구인 1,2,4,5 지구에 포함된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으로 소득 기준은 지역구마다 다릅니다.

저작권자 © Radiok1230 우리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