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에 대한 항의 시위가 갈수록 격화하면서 현지 한인들의 재산피해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31일 과격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미 미네소타주의 일부 한인 상점들에서 피해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네소타주 현지 한인들의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며 "항의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대하는 만큼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네소타주는 경찰에 대한 항의 시위가 처음 시작된 지역이며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선 지난 25일 백인 경찰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강압적으로 체포하다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유사한 시위들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거주자는 신변안전에 유의하고, 가급적 도시 중심부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저작권자 © Radiok1230 우리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