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들이 시민을 폭행하는 장면들이 각종 SNS에서 펼치고 있다. (출처: Appolo616 on Reddit)
경찰관들이 시민을 폭행하는 장면들이 각종 SNS에서 펼치고 있다. (출처: Appolo616 on Reddit)

폭력과 범죄로 변질된 시위 진압에 나선 LA경찰국은 애매모호한 상태에 빠졌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LA타임즈에 따르면 격화된 시위에 따른 경찰 대응에 대해 시민들은 상반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시위대는 경찰들이 과잉 진압했다고 주장한 반면 주민들과 업주들은 경찰들이 적극적으로 진압에 나서지 않았다고 불평했습니다.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LAPD 경관들이 사전 경고도 없이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을 쐈다며 시위대와 경찰간의 충돌은 과잉 진압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주민들과 업주들은 일부 시민들이 물건을 훔치고 방화를 벌임에도 불구하고 경찰들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폭력적인 시위대 모두를 체포할 생각도 했지만 경찰 인력이 시위대에 비해 턱 없이 부족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서로가 폭력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시위대를 해산 시키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경찰들이 더 그로브 몰이나 베벌리 힐스 등과 같이 약탈에 취약한 장소들을 사전에 방어하지 못한 것은 계산 착오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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