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rge W. Bush White House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올 대선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언론에서 제기됐습니다.

보수계열인 부시 전 대통령이 같은 당의 트럼프 대통령에게 등을 돌릴 수 있다는 뜻으로, 이 경우 대선에서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2일 전 부시 행정부 관료들이 바이든의 선거운동을 지원하고자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을 결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슈퍼팩은 한도 없이 자금을 모으고 쓸 수 있는 외곽 후원조직입니다.

후보와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많은 선거자금이 필요한 해당 후보에겐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43대 대통령 (부시)을 지칭하는 '바이든을 위한 43 동창'이란 별칭의 이 슈퍼팩은 전날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서가 제출됐습니다.

부시 전 행정부 재무부 관료였던 캐런 커크시가 슈퍼팩의 재무 및 기록 담당자로 명시됐습니다.

다만 이 단체에 누가 참여하고 바이든을 위해 무엇을 할지에 대한 질의에는 답하지 않았다고 더힐은 전했습니다.

물론 부시 전 대통령은 이런 언급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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