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서도 시위로 혼란스러워진 틈을 타 소요 사태가 확산될 것이 우려되자 한인사회가 자체적인 순찰대를 발족한 가운데 재미해병대전우회가 출범식을 갖고 공식적인 순찰에 나섭니다.

특히 이번 사태의 약탈범들은 혼란을 주기 위해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실제로는 다른 매장을 약탈한다며 한인 업주들도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이 당부됐습니다.

양해수 기잡니다.

LA에서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로 혼란스러워진 틈을 타 소요 사태가 발생하자 한인 업주들도 피해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LA한인회에 따르면 최근 한인타운 내 8가와 웨스턴에 위치한 찻집은 유리벽이 파손되고 현금을 도난 당했으며 시위가 과격해진 롱비치와 산타모니카 지역의 한인 비즈니스들도 제품을 도난 당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경찰 인력 부족으로 한인 업주들은 제대로된 신고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한인 커뮤니티가 합심해 자체적인 순찰대를 발족한 가운데 재미해병전우회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타운 순찰에 나섭니다.

김원덕 재미 해병 전우회 서부 연합 회장에 따르면 30여명으로 구성된 순찰대는 한 조당 2명으로 나눠 방어가 소홀히 되는 지역이 없도록 타운 곳곳을 살피겠단 계획입니다.

녹취

앞서 시위가 격화됐던 지난달 30일부터 순찰에 나선 신효섭 고문은 지난 1992년 4.29 폭동 때와는 달리 이번 시위에서는 약탈범들이 경찰들에 혼란을 주기 위해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방어가 약화된 틈을 타 다른 상점들을 약탈하는 수법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따라서 한인 업주들도 경계를 늦추지 말고 보호벽을 설치하는 등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혹시나 피해를 입어 도움이 필요한 업주들은 전화213 – 393 – 6357 또는 213-725-9900으로 연락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AM1230 LA 우리방송 뉴스 양해수입니다.

저작권자 © Radiok1230 우리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