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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대한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특히 다운타운LA에는 한 때 약 1만 명의 시위대가 모여 경찰의 폭력적인 만행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수 백명의 시위대는 먼저 시청 앞에 모여 시위를 진행했지만 오후쯤에는 LA 카운티 검사장 재키 레이시의 사무실 앞으로 이동했습니다.

흑인 민권단체 블랙 라이브스 매터는 지난 1년여동안 매주 레이시 검사장 사무실 앞에서 잘못을 저지른 경찰들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레이시 검사장 측이 직권을 남용하거나 위법 행위를 저지른 경관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발하지 않으면서 경찰들의 악행을 악화시켰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레이시 검사장은 ABC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히려 임기를 시작하고 나서 무력 진압 관련 혐의로 경관 20명 이상을 기소했다며 경찰들에 대해 관대했던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지난 3일 LA 시청 근처 그랜드 공원에서는 시위대가 통금령이 발령된 밤 10시가 넘도록 해산하지 않자 경찰은 불법 시위로 간주하고 이들을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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