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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주가 주 깃발 디자인에서 노예제와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여겨진 남부연합기 문양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미시시피주는 주 깃발에 남부연합기 문양을 남겨둔 마지막 주였던 만큼, 이로써 미국 전역의 주 깃발에서 남부연합기 문양은 12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미시시피주 하원은 28일 남부연합기 문양이 있는 주 깃발을 폐지하는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91표, 반대 23표로 가결했습니다. 이어 주 상원도 찬성 37표, 반대 13표로 남부연합기 문양을 제거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주 의회를 통과한 법안은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의 서명을 거쳐 발효됩니다. 이로써 1894년 채택돼 마지막까지 남았던 미시시피 주 깃발의 남부연합기 문양이 12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이번 입법은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으로 국내 인종차별의 역사를 청산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자 미시시피 주의회가 호응한 것입니다.

미시시피주의 흑인 인구는 38%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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