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돌연변이가 전염성이 더 강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날 CNN 등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미국의사협회지(JAMA)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발표된 스크립스연구소 연구 결과를 인용해 “아직 약간의 논쟁이 있지만 이 연구결과는 바이러스를 더 잘 복제할 수 있게 만드는 돌연변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더 잘 복제되고 더 잘 전염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크립스연구소는 지난달 발표에서 변이가 바이러스 외부의 스파이크 구조 단백질에 영향을 미쳐 인간 세포로 더 잘 침투할 수 있게 만들어 전염성이 훨씬 더 강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돌연변이가 감염자를 더 아프게 만드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또한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면서 “안전하게 (경제를) 재개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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